"전화 상담시 상품화면 제공"…교보생명 '미러인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교보생명은 22일 '디지털 미러인슈(Mirror-Insu) 서비스'가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신청한 디지털 미러인슈 서비스는 미러링(Mirroring)과 보험(Insurance)을 합쳐 만든 말로, 전화(TM) 상품 영업 시 모집인과 고객이 같은 화면과 자료를 보며 대화가 가능한 서비스다.

모집인은 이용에 동의한 고객에게 인터넷주소(URL)를 전송하고 본인 인증을 거쳐 상품과 관련된 내용을 눈으로 보면서 들을 수 있도록 해 정확한 이해를 돕는다.

양방향 의사소통 기반의 디지털 미러인슈 서비스가 도입되면 보험 가입이 한층 쉽고 빠르고 편리해질 것으로 교보생명 측은 기대하고 있다. 모집인의 설명과 장시간 음성녹취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보다 고객 편의성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미러인슈 서비스에는 인공지능(AI) 음성봇도 도입된다. 고객은 음성봇의 상품 설명을 듣고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 가입 과정에 있어 고객 신뢰를 끊임없이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상품 이해 부족에 따른 민원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전반적인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의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 단체보험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2년 연장하게 됐다. 이 상품은 산업재해를 폭넓게 보장하는 단체보험이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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