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위력 되찾은 삼성의 늪 농구, 이번엔 전성현 봉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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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듯했던 서울 삼성이 올 시즌 2번째 2연승을 질주, 다시 중위권 싸움에 가담했다.
반면, 고양 캐롯은 시즌 초반에 비해 승수를 쌓는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다.
캐롯을 제압하면 올 시즌 팀 최다 타이인 3연승을 이어가게 된다.
다만, 캐롯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는 시즌 기록보다 다소 높은 실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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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12승 10패, 4위) vs 서울 삼성(10승 13패, 공동 6위)
12월 14일(수) 오후 7시, 대구체육관 SPOTV / SPOTV ON
-삼성, 2연승 기간 평균 70실점
-사이먼 부상, 로슨 홀로 뛰는 캐롯
-전성현, 2라운드 맞대결 활약 재현?
한때 9위까지 내려앉았던 삼성이 분위기를 전환했다. 지난달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 이르기까지 9경기에서 1승 8패에 머물렀지만, 최근 2연승을 질주하며 다시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캐롯을 제압하면 올 시즌 팀 최다 타이인 3연승을 이어가게 된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역시 수비에 있었다. 평균 77실점을 기록, 창원 LG(76.4실점)에 이어 2번째로 낮은 실점을 기록 중인 삼성은 2연승 기간에 평균 70실점을 기록했다. 19일에는 팀 득점 3위(83.1점) 현대모비스에 올 시즌 팀 최소인 68점을 안기기도 했다.
다만, 캐롯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는 시즌 기록보다 다소 높은 실점을 남겼다. 1차전에서는 78-75 신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서는 72-81로 패했다. 4쿼터 중반 잠시 이정현과 이원석을 교체하며 막바지에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었지만, 이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급격히 흔들리며 승기를 넘겨줬다. 뿐만 아니라 1라운드 맞대결서 14점 21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 팀 승리에 앞장섰던 이원석은 발목부상으로 결장한다.
이원석의 결장이 계속되고 있는 건 아쉬운 부분이지만, 삼성이 이원석의 부상 이후에도 수비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이원석이 다치기 전까지 평균 76.8실점을 남겼던 삼성은 이원석 결장 후 5경기에서 77.8실점을 기록했다. 결장 직후 실점이 치솟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평균 70실점만 남겼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캐롯과의 3라운드 맞대결 역시 저득점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캐롯으로선 결국 전성현이 화력을 발휘해야 로슨에 대한 견제도 분산시킬 수 있다. 전성현은 삼성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점에 그쳤고, 강점인 3점슛도 7개 가운데 단 1개만 림을 갈랐다. 캐롯 역시 75-78로 패했다. 하지만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승부처인 4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8점을 기록하는 등 26점(3점슛 5개)으로 활약했고, 캐롯 역시 81-72로 이기며 설욕에 성공했다. 삼성의 끈끈한 수비와 전성현의 3점슛. 결국 승부는 여기에 달렸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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