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위력 되찾은 삼성의 늪 농구, 이번엔 전성현 봉쇄할까?

최창환 2022. 12. 22.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너지는 듯했던 서울 삼성이 올 시즌 2번째 2연승을 질주, 다시 중위권 싸움에 가담했다.

반면, 고양 캐롯은 시즌 초반에 비해 승수를 쌓는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다.

캐롯을 제압하면 올 시즌 팀 최다 타이인 3연승을 이어가게 된다.

다만, 캐롯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는 시즌 기록보다 다소 높은 실점을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최창환 기자] 무너지는 듯했던 서울 삼성이 올 시즌 2번째 2연승을 질주, 다시 중위권 싸움에 가담했다. 반면, 고양 캐롯은 시즌 초반에 비해 승수를 쌓는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다. 외국선수 1명으로 맞서야 한다는 악재까지 맞았다.

▶고양 캐롯(12승 10패, 4위) vs 서울 삼성(10승 13패, 공동 6위)

12월 14일(수) 오후 7시, 대구체육관 SPOTV / SPOTV ON
-삼성, 2연승 기간 평균 70실점
-사이먼 부상, 로슨 홀로 뛰는 캐롯
-전성현, 2라운드 맞대결 활약 재현?

한때 9위까지 내려앉았던 삼성이 분위기를 전환했다. 지난달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 이르기까지 9경기에서 1승 8패에 머물렀지만, 최근 2연승을 질주하며 다시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캐롯을 제압하면 올 시즌 팀 최다 타이인 3연승을 이어가게 된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역시 수비에 있었다. 평균 77실점을 기록, 창원 LG(76.4실점)에 이어 2번째로 낮은 실점을 기록 중인 삼성은 2연승 기간에 평균 70실점을 기록했다. 19일에는 팀 득점 3위(83.1점) 현대모비스에 올 시즌 팀 최소인 68점을 안기기도 했다.

다만, 캐롯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는 시즌 기록보다 다소 높은 실점을 남겼다. 1차전에서는 78-75 신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서는 72-81로 패했다. 4쿼터 중반 잠시 이정현과 이원석을 교체하며 막바지에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었지만, 이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급격히 흔들리며 승기를 넘겨줬다. 뿐만 아니라 1라운드 맞대결서 14점 21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 팀 승리에 앞장섰던 이원석은 발목부상으로 결장한다.

이원석의 결장이 계속되고 있는 건 아쉬운 부분이지만, 삼성이 이원석의 부상 이후에도 수비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이원석이 다치기 전까지 평균 76.8실점을 남겼던 삼성은 이원석 결장 후 5경기에서 77.8실점을 기록했다. 결장 직후 실점이 치솟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평균 70실점만 남겼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캐롯과의 3라운드 맞대결 역시 저득점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캐롯은 데이비드 사이먼이 무릎을 다쳐 외국선수 교체 수순을 밟고 있다. 삼성전 역시 디드릭 로슨 홀로 뛰어야 한다. 캐롯은 전성현의 가세, 이정현의 성장을 토대로 화끈한 공격농구를 펼쳐왔지만 사이먼이 결장한 18일 창원 LG전에서 73-79로 패했다. LG와의 이전 2경기 모두 80점 이상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력 약화가 뚜렷했던 셈이다.

캐롯으로선 결국 전성현이 화력을 발휘해야 로슨에 대한 견제도 분산시킬 수 있다. 전성현은 삼성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점에 그쳤고, 강점인 3점슛도 7개 가운데 단 1개만 림을 갈랐다. 캐롯 역시 75-78로 패했다. 하지만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승부처인 4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8점을 기록하는 등 26점(3점슛 5개)으로 활약했고, 캐롯 역시 81-72로 이기며 설욕에 성공했다. 삼성의 끈끈한 수비와 전성현의 3점슛. 결국 승부는 여기에 달렸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