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최대전력 수요 또 경신…산업차관 현장점검

임소현 기자 2022. 12.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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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2일 서울 성동변전소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이번주에는 역대 겨울철 최대수요 기록을 2차례나 경신했으며, 녹록치 않은 전력수급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차관의 이번 현장방문은 계속해서 높은 전력수요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서울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인 성동변전소 운영·관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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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역대 겨울철 최대수요 기록 2차례 경신
"긴장 늦출 수 없는 상황…비상 대응태세 유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한파가 계속되면서 전력수요가 역대 동절기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발전소와 빌딩에서 수증기가 나오고 있다. 2022.12.20. kgb@newsis.com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2일 서울 성동변전소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최근 전국적인 한파와 폭설이 계속되면서 전력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역대 겨울철 최대수요 기록을 2차례나 경신했으며, 녹록치 않은 전력수급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철(12~2월) 최대전력 수요 기록은 지난해 12월 27일 90.7GW(기가와트)를 이달 19일 91.7GW로 경신한 이후 21일에 92.7GW을 기록했다.

22일도 94.5GW를 기록해 또 다시 최대수요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은 전날보다 추운 날씨로 전력수요가 94.5GW까지 높아지면서, 역대 겨울철·여름철을 통틀어 전력수요가 가장 높았던 올해 여름(7월 7일) 기록인 93.0GW까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달 30일 '동계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에서 전망한 최대전력 수요 94GW를 상회하는 것으로, 전국적인 적설에 따라 당초 전망 대비 태양광 발전량이 크게 저조한 영향이다.

다만, 최근 준공된 신한울 1호기와 5년만에 가동을 재개한 한빛 4호기, 정비를 마친 한빛1호기 및 신고리2호기 등 원전들이 적시에 투입되면서, 90GW 이상을 웃도는 전력수요에도 예비력은 10GW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박 차관의 이번 현장방문은 계속해서 높은 전력수요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서울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인 성동변전소 운영·관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 차관은 "철저한 수급관리를 통해 기록적인 전력수요에도 안정적 예비력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력 유관기관은 변전소를 비롯한 전력설비에 불시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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