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훈련장에 병력 급증…최대 1만2천여명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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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내년 초에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병식의 예행 연습에 최근 병력을 1만2천여 명까지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랩스'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일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열병식 훈련장에 집결한 병력이 최대 1만2천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런 규모는 과거 4월 열병식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포착된 것과 비슷하다고 VOA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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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이 내년 초에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병식의 예행 연습에 최근 병력을 1만2천여 명까지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랩스'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일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열병식 훈련장에 집결한 병력이 최대 1만2천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지난 6일 훈련장 사진에 인파를 나타내는 형상이 처음 포착된 이래 2주 만에 병력이 급격히 불어난 것이다.
이런 규모는 과거 4월 열병식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포착된 것과 비슷하다고 VOA는 분석했다.
따라서 북한이 과거보다 대규모로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거나 열병식 개최가 임박했을 수 있다고 VOA는 추측했다.
앞서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이러한 병력 동향을 근거로 내년 1월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이나 2월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북한이 열병식 준비에 나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김일성 광장에는 눈이 쌓여 있고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VOA는 전했다.
군 당국은 열병식 훈련장의 병력에 관해 이례적이라고 평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과거 열병식 훈련장에 수만 명이 운집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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