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덕에 어린이 언어재활 프로그램 출시"…KT, ESG형 소셜벤처와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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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난 1년간 지원한 사회적경제기업 6곳이 최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6개 기업이 이번에 선정됐으며 이들 기업엔 사업지원금 6억원과 해당 기업이 보유한 기술, 서비스를 고도화하도록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KT의 미래 기술을 활용한 컨설팅이 제공됐다.
이번 최종 성과공유회에는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 실장,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등이 참석해 선정 기업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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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최종 성과공유회 21일 개최
사회적기업 6곳에 지난 1년간 사업금, 기술 멘토링 등 지원
언어발전소(언어 재활)·딥비전스(환경 개선), 우수기업 선정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KT가 지난 1년간 지원한 사회적경제기업 6곳이 최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중 우수 기업 2곳은 추가 사업 실현 자금도 받았다.
KT는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최종 성과 공유회를 지난 21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선발해 사업지원금과 기술 및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6개 기업이 이번에 선정됐으며 이들 기업엔 사업지원금 6억원과 해당 기업이 보유한 기술, 서비스를 고도화하도록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KT의 미래 기술을 활용한 컨설팅이 제공됐다.
이번 최종 성과공유회에는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 실장,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등이 참석해 선정 기업들을 격려했다.
이어 6개 기업이 스타트업 투자 설명회 형식(IR 데모데이)으로 지난 1년여간의 사업 성과를 직접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초청된 외부 투자기관 심사역들은 각 기업의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잠재적 투자 기회로도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이 챌린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사업이다. KT는 자사의 ESG 경영 방향과 더 긴밀하게 연계해 에너지 및 환경 사업,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 디지털 포용 사업, 산업안전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소셜벤처기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중 언어발전소, 딥비전스는 최종 우수 기업으로 선발돼 우수상과 추가 사업 실현 자금(상금)이 전달됐다.
언어발전소는 뇌손상 환자들이 온라인에서 손쉽게 언어 재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이다. 딥버전스는 영상을 바탕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하거나 쓰레기 불법 투기를 포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KT는 특히 선발된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 지원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KT 관련 부서를 연결해 기술과 사업적으로 직접적인 지원과 협력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전했다.
언어발전소는 KT 온라인 라이브 교육플랫폼 '크루디'와 협력해 코로나19 동안 마스크 사용으로 언어·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사회성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딥비전스는 쓰레기 불법 투기를 포착하는 시스템 시제품을 수원 KT위즈파크 야구장에 시범 설치했다. 이어 쓰레기 투기를 인식하는 솔루션을 플라스틱 분리수거 기능으로 개선해 관객 참여형 ESG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딥비전스는 시범 사업 사례를 바탕으로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 확장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작업 현장에서 근로자에게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동료 및 상황실에 즉시 알릴 수 있는 생체신호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HHS'는 KT 융합기술원과 협력해 자사의 스마트 안전모와 KT 5G MEC간 연동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웨어러블 안전기구들을 상호 연결할 수 있는 엣지게이트웨어 단말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윤슬기 언어발전소 대표는 "이번 챌린지로 그간 기획 단계에 머물렀던 초등생 대상의 언어재활 프로그램을 출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T와의 협업을 통해 언어재활의 고객 접근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아울러 언어재활사들을 지속 양성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내년에는 최근 KT가 22개 기관과 공동 선언한 디지털 시민 원팀과도 연계해 디지털 부작용을 해소할 노하우와 역량을 가진 벤처들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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