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미동맹 70주년' 대규모 합동화력시범… 6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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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과 미군이 내년 하반기에 대규모 연합합동화력시범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며 "그 계기에 우리 군의 위용을 과시하고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북 억제력을 현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고, 연합합동화력시범이 그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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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과 미군이 내년 하반기에 대규모 연합합동화력시범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미 군 당국은 내년(2023년)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자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일(10월1일) 등을 전후로 이 시범을 실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며 "그 계기에 우리 군의 위용을 과시하고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북 억제력을 현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고, 연합합동화력시범이 그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77년 박정희 정부 시절 처음 실시된 한미 연합합동화력시범은 그 규모·대상에 따라 '통합화력 격멸훈련' 등으로 명칭을 바꿔가며 총 9차례 진행됐다. 김영삼·문재인 정부 시기 외엔 모든 정부에서 진행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이 시범훈련이 진행되면 2017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 된다.
앞서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아 역대 8번째로 실시된 2015년 한미연합 화력시범(통합화력 격멸훈련)엔 47개 부대 2000여명의 한미 장병이 참가했다.
전차 등 기동장비 97대와 헬기 45대, 항공기 42대 등이 동원된 당시 훈련은 북한이 우리 측을 선제공격한 뒤 한미 양국군이 반격을 통해 북한의 핵심 시설을 초토화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국내외 주요인사, 외국군 관계자 등이 이 훈련을 참관했다.
가장 최근에 한미연합 화력시범이 실시된 2017년에도 한미 장병 2000여명과 장갑차·전투기 등 250여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 훈련은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이 참관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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