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5년만에 'KG모빌리티'로 사명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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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을 새주인으로 맞은 쌍용자동차가 35년만에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꾼다.
곽 회장은 "쌍용차라는 이름에는 팬덤도 있지만 아픈 이미지도 있다. 앞으로 쌍용차의 새 차는 KG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올 것"이라며 "이름을 바꾸더라도 쌍용차의 역사는 바뀌지 않고 같은 조건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쌍용차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명 변경 안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곽 회장이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KG모빌리티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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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 열고 사명 변경…"전기차시대 미래 준비 차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KG그룹을 새주인으로 맞은 쌍용자동차가 35년만에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꾼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전날(21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서 "주주총회를 통해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쌍용차라는 이름에는 팬덤도 있지만 아픈 이미지도 있다. 앞으로 쌍용차의 새 차는 KG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올 것"이라며 "이름을 바꾸더라도 쌍용차의 역사는 바뀌지 않고 같은 조건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쌍용차는 내년 3월말에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바꿀 예정이다. 앞서 쌍용차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명 변경 안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곽 회장이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KG모빌리티로 최종 결정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 시대 트렌드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한 쌍용차는 이후 1967년 신진자동차, 1977년 동아자동차로 이름이 바뀌었다. 1986년 쌍용그룹에 인수되고 1988년부터 쌍용자동차라는 사명을 사용했다.
대우그룹과 채권단, 중국 상하이자동차, 인도 마힌드라로 주인이 바뀐 쌍용차는 2020년 12월두 번째 법정관리를 거쳐 지난 8월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이했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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