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가 콕 찍은 새내기 공모주…상장 첫날 날았다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2. 12. 22. 10: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익률 상위 1% 투자자 9시30분 거래동향]
IPO주 바이오노트 순매수 1위로
콘텐트리중앙·현대로템도 많이 사
‘차익 실현’ 지엔원에너지는 순매도
12월 22일 주식 수익률 상위 1% 투자자 순매수 상위 <자료 =미래에셋증권>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2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바이오노트, 콘텐트리중앙, 현대로템, 오스템임플란트 등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순매도한 종목은 지원엔에너지, 조일알미늄, 나무가, SK하이닉스 순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로템, 아모레G, 카카오페이, 스튜디오드래곤을 많이 사들였다.

22일 미래에셋엠클럽(m.Club)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이후 9시 30분까지 새내기주 바이오노트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오노트는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종목으로 바이오 콘텐츠, 동물 진단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바이오노트의 공모가는 9000원인데 시초가는 이 보다 높은 9980원에 형성됐고 장 초기 1만1700원까지 급등했다.

주식 초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콘텐트리중앙은 해외 매출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한령이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 콘텐트리중앙의 주가는 이달 들어 16% 상승 중이다.

세 번째로 많이 사들인 현대로템은 주력 제품인 K2 전차의 해외 수출이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 동력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3일엔 1830억원 규모의 폴란드 K2 전차 수출 사업용 엔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에도 참여한다는 소식에 수급이 개선되기도 했다. 증시 약세장에도 올해 현대로템 주가는 32% 상승했다.

12월 22일 주식 수익률 상위 1% 투자자 순매도 상위 <자료 =미래에셋증권>
반면 주식 초고수들은 지엔원에너지를 가장 많이 팔았다. 지엔원에너지는 지열냉난방시스템과 연료전지사업의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앞서 지엔원에너지는 리튬코리아가 인수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에도 지엔원에너지 주가는 장중 12.8%까지 올랐다. 이에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장중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SK하이닉스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암울한 메모리 업황 전망을 발표하면서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약 6000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오전 기준 0.38% 강보합 상태에서 거래 중이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바이오노트의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