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1 국어 수업 늘리고 전 단계서 정보교육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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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논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4년부터 적용되는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저학년 대상 국어교육을 강화한다.
디지털 전환 등 사회의 변화를 감안해 초·중등 교육 전 과정에서 정보교육도 현행 수업시간의 2배 이상으로 늘린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문해력 논란과 코로나19로 언어습득 등이 느려진 점 등을 감안해 초교 1학년의 국어 교육 시간을 34시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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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 안전교육도 체험·실습형으로 개선
중1 자유학기 편성 시간은 68시간 줄이기로
매체 관련 교육, 정보 교육 등 체계화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문해력 논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4년부터 적용되는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저학년 대상 국어교육을 강화한다. 디지털 전환 등 사회의 변화를 감안해 초·중등 교육 전 과정에서 정보교육도 현행 수업시간의 2배 이상으로 늘린다.
교육부는 22일 2022개정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육과정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문해력 논란과 코로나19로 언어습득 등이 느려진 점 등을 감안해 초교 1학년의 국어 교육 시간을 34시간 늘렸다. 초교 1·2학년 대상인 안전교육은 현행 64시간을 유지하면서 체험·실습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초교 3학년 이후에는 안전 교과에 다중 밀집 환경에서의 안전수칙도 포함시킨다. ‘즐거운 생활’ 교과에서 실내·외 놀이와 신체활동도 기존보다 늘릴 예정이다.
중학교 과정에서는 1학년에 편성됐던 자유학기 운영시간을 현행 170시간에서 102시간으로 줄인다.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의무 편성 시간도 기존 3년간 136시간에서 102시간으로 줄이기로 했다. 중학교 3학년 2학기에는 고교 교과 학습 내용과 진로 등을 연계한 진로연계교육을 도입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수학 교과는 영역을 ‘수와 연산’, ‘변화와 관계’, ‘도형과 측정’, ‘자료와 가능성’ 등 4개 영역으로 통합한다. 중학교로 진학한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연계되게 한다는 취지에서다. 초·중 과학 교과도 물리, 화학 등 분절적 구분에서 벗어나 내용에 따라 기후변화, 감염병 등과 연계해 재구성한다. ‘감염병과 건강한 생활’, ‘기후변화와 우리 생활’ 등 실생활과 연계한 교과를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학점 기반 선택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며, 한 학기에 과목 이수와 학점 취득이 모두 완결되도록 했다. 수학은 학생의 진로 등에 따른 ‘실용 통계’, ‘수학과 문화’, ‘직무 수학’ 등의 선택 과목을 신설했다. 영어는 공통영어로 기본 소양을 쌓은 후, 학생의 진로에 맞게 ‘직무 영어’나 ‘영어 발표와 토론’ 등의 선택 과목을 택할 수 있다. ‘실생활 영어 회화’, ‘미디어 영어’, ‘세계문화와 영어’ 등의 융합 선택 과목도 신설했다. 사회 교과 중 ‘정치와 법은 ‘정치’, ‘법과 사회’로 분리한다. 이 외에 ‘세계시민과 지리’, ‘도시의 미래 탐구’, ‘금융과 경제생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세계’ 등의 선택과목도 신설했다.
비판적 사고 역량을 기르는 교육도 강화된다. 고등학교에서는 ‘주제 탐구 독서’, ‘독서 토론과 글쓰기’ 등 독서·작문 연계활동을 강화하게 했다. 다양한 매체 노출이 많아지는 것을 감안, 관련 교육도 시작한다. 초·중학교에서는 ‘매체’ 영역을, 고교 선택 교육과정에는 ‘문학과 영상’, ‘매체 의사소통’ 등을 신설한다.
디지털 대전환기를 맞아 정보 교육은 수업시간을 현행의 2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초등학교에서는 실과 수업으로 17시간 했던 것을 34시간 이상 늘리고, 중학교에서는 정보 수업을 현행 34시간에서 68시간 이상으로 확대한다. 수업도 카드놀이나 블록코딩 등 놀이·체험과 연계하거나 실생활 문제 해결 과정을 간단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구현케 하는 등 실용 중심으로 구성한다.
중·고교 과정에는 이번 교육과정이 오는 2025년부터 적용된다.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 적용으로 바뀌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은 오는 2024년 2월까지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학습 속도에 맞는 디지털 기반 개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창의력과 인성 함양에 중심을 둔 수업이 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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