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한파에 '난방가전' 찾는 소비자↑

3주간 전기장판·전열기기·온풍기·전기난로 판매량 증가

(전자랜드 제공)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전자랜드가 12월 한파의 영향으로 12월 초부터 중순까지 난방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난방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기장판, 전열기기, 온풍기, 전기난로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30%, 29%,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12월 첫째 주부터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온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11월 예년보다 온난한 날씨가 이어지던 중 12월 초부터 북극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시작했고, 12월 셋째 주부터는 폭설과 한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날씨 변화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급변한 날씨에 대비하기 위해 난방가전을 많이 구매하게 된 것이다.

최근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가 상승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6%, 34%씩 증가했다. 이로 인해 가전의 힘을 빌려 난방을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했고, 특히 수면 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기장판의 판매가 급증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12월 한파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난방가전의 수요 역시 12월 한 달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난방가전은 전기장판, 온풍기 등 종류에 따라 사용 상황과 장소가 다르기에 '방방난방'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jhjh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