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오페라 발레, 30년 만에 내한…내년 3월 '지젤' 공연

조재현 기자 2022. 12. 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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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급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 발레가 30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다.

파리 오페라 발레의 '지젤'은 내년 3월8~11일 LG시그니처 홀 무대에 오른다.

1841년 파리 오페라 발레가 초연한 '지젤'은 '백조의 호수'와 더불어 발레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고전이자 낭만 발레의 대표작이다.

LG아트센터 서울의 이현정 센터장은 "콤파스는 동시대 관객들이 꼭 관람했으면 하는 세계적 수준의 공연들로 구성한 핵심 콘텐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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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서울, 2023년 기획공연 라인업
파리 오페라 발레의 '지젤' 공연 모습. (ⓒAgathe Poupeney, LG아트센터 서울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 발레가 30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다.

LG아트센터 서울의 2023년 기획공연 시리즈 '콤파스23'(CoMPAS23)를 통해서다.

파리 오페라 발레의 '지젤'은 내년 3월8~11일 LG시그니처 홀 무대에 오른다. 1841년 파리 오페라 발레가 초연한 '지젤'은 '백조의 호수'와 더불어 발레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고전이자 낭만 발레의 대표작이다.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 슬픔을 부각하는 백색의 우아한 의상과 무대, 몽환적인 춤은 새로운 미학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을 듣는다. 발레단 내한은 1993년 이후 30년 만이다.

6월22~25일에는 프랑스 모던 발레의 선구자 프렐조카쥬 발레의 '백조의 호수'를 만날 수 있다. 독창적이고 우아한 안무와 26명 무용수들이 펼치는 압도적 군무, 차이콥스키 음악과 현대적 비트를 새롭게 더한 음악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유럽에서 가장 주목 받는 두 명의 안무가, 샤론 에얄과 다미안 잘레의 안무작을 선보이는 스웨덴의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의 공연도 5월26~27일 관객들을 찾는다.

윈튼 마살리스. (ⓒRob Waymen, LG아트센터 서울 제공)

재즈와 클래식 애호가라면 윈튼 마살리스 재즈 콘서트(3월19일)와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6월29일) 공연을 눈여겨볼 만하다.

마일즈 데이비스 이후 가장 위대한 트럼펫 연주자로 꼽히는 윈튼 마살리스는 9번의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거장이다.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유럽 오케스트라의 양대 산맥인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이 결성한 단체다.

국내 공연은 두 편의 연극이 준비돼 있다. 양정웅 연출의 신작 '파우스트'는 3월31일부터 4월29일까지 만날 수 있다. 적군을 피해 거대한 나무 위에서 살아간 두 병사의 이야기를 그린 '나무 위의 군대'(6월20일~8월5일)도 있다.

5월10일부터 21일까지는 광대 예술의 계보를 잇는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를 선보인다. 1993년 초연돼 전 세계 100개 이상 도시를 투어한 엔터테인먼트 공연이다.

LG아트센터 서울의 이현정 센터장은 "콤파스는 동시대 관객들이 꼭 관람했으면 하는 세계적 수준의 공연들로 구성한 핵심 콘텐츠"라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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