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정조준’ 강성부펀드 등판…오스템임플란트 강세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2. 12. 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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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사옥
국내 대표 행동주의펀드인 강성부 펀드가 국내 1위 임플란트업체 오스템임플란트 3대 주주에 오르자, 22일 이 회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오전 9시 32분 기준 전일 대비 3.91% 오른 13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이날 5% 오른 13만9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16일 7.28%, 20일 2.70%, 21일 2.94% 상승하는 등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오스템임플란트는 유한회사 에프리컷홀딩스가 지분 5.58%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특수목적법인(SPC) 에프리컷홀딩스는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 한국지배구조개선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출자 자금으로 해당 지분을 매입했다. 취득단가는 12만8026원이며 매입금액은 1073억원이다. 에프리컷홀딩스는 기존에 71만7903주를 가지고 있었는데, 11만2608주를 신규로 취득하며 공시 의무가 발생했다.

KCGI는 경영권까지 포함해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요구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KCGI 측은 이른 시일 안에 공개서한을 보내 주주가치 제고 활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내년 초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 등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증권가에선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명시한 만큼, 적대적 인수·합병(M&A)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최대주주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지분 20.6%를 보유한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이다. 이어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가 7.18%, KB자산운용과 국민연금이 5.04%씩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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