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자체등급분류 시행, 국민 65%가 ‘우려’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위원장 채윤희)가 ‘영상물 등급분류 인지도 및 청소년 영상물 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일반 국민 1800명 및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영상물 등급분류 제도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국민은 97.5%에 달했다.
실제 영상 시청 전 등급을 확인하는 비율은 72.9%였고 연령별 등급분류가 영상 선택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국민은 67.3%였다.
최근 6개월 내 유해 동영상 시청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55%의 비율로 나타났다. 유해 영상물을 처음 접한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46.5%로 가장 높았다.
내년 3월 28일부터 시행되는 OTT 자체등급분류제도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에서는 ‘사업자들이 연령등급을 엄격하게 분류할 것’으로 기대하는 의견은 30.3%에 불과한 반면 ‘사업자들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영상물의 연령등급을 낮춰 분류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의견이 64.8%로 조사됐다.
청소년이 유해한 콘텐츠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체등급분류 영상물에 대한 엄격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65%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사후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영등위 관계자는 “자제등급분류 시행 후 신뢰도와 책임감 있는 등급 분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자를 대상으로 등급분류 기준 등 교육을 강화하고 자체등급분류 영상물에 대한 등급적절성 검토를 위한 상시 모니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영상물 이용자들의 등급정보 활용과 수용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교육 및 홍모 활동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JX 김준수, BJ에 4년간 협박당해 8억 뜯겨···범행여성 구속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새소식’ 알린 율희-최민환, 싸늘하거나 응원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