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리턴 없다...메시, PSG와 ‘1년 계약 연장 합의’
월드컵 챔피언에 오른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하 파리)과 동행을 이어간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2일(한국시간) “메시가 파리와 계약을 연장할 것이다. 그는 파리를 떠날 생각이 없으며 2023-2024시즌까지 동행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파리와 메시는 계약 연장을 두고 구두 합의했다. 아직 계약 및 급여에 대한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새로운 회담이 열릴 것이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49) 회장과 루이스 캄푸스(58) 단장이 작업 중이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해 여름 17년 동안 몸담은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로 이적했다. 재계약을 원했으나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으로 팀을 떠나게 됐고 파리와 손잡으며 킬리안 음바페(24), 네이마르 주니오르(30)와 함께 최고의 공격 트리오를 형성했다.
메시의 거취는 꾸준히 관심을 받았다. 2023년 6월 파리와 계약이 종료된다. 자유 계약(FA) 신분까지 6개월가량 남은 가운데 다음 해 1월부터는 보스만 룰에 따라 다른 팀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했다. 새로운 행선지로는 데이비드 베컴의 인터 마이애미와 바르셀로나 복귀가 꾸준히 연결됐다.
그러나 메시는 파리와의 동행을 선택했다. ‘르 파리지앵’은 “파리와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 조르제 메시는 정기적으로 교류했다. 3개월 동안 재계약 협상이 이뤄졌고 12월 초 월드컵 일정 중에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메시가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대로 세부적인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메시가 파리 잔류에 가까워짐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기록 역시 주목받고 있다.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140골로 대회 통산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메시는 129골로 2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계약 연장을 통해 호날두의 기록을 뒤집을 수 있을지 역시 주목된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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