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축물 착공 주춤…자갈 반입량 4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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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각종 건설 현장의 착공이 주춤하면서 제주도내 반입 자갈 물동량이 현저히 줄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도내 반입 자갈 총량은 17만21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802t과 비교해 41.5% 감소했다.
제주시 지역에서만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착공 신고 건수는 2천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183건에 비해 7.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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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올해 들어 각종 건설 현장의 착공이 주춤하면서 제주도내 반입 자갈 물동량이 현저히 줄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도내 반입 자갈 총량은 17만21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802t과 비교해 41.5% 감소했다.
항구별로는 제주항 7만8천215t, 서귀포항 4만4천400t, 애월항 1만8천900t, 화순항 1만5천400t, 성산포항 7천700t, 한림항 5천600t 등이다.
이 중 제주항 물동량은 전년 같은 기간(10만2천900t)에 비해 54%나 줄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모래나 시멘트와 달리 자갈은 건축물 공사에서 착공 단계인 맨 처음에 쓰인다"며 "자갈 반입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건축물 착공이 감소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고금리 등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축 허가를 받았더라도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시 지역에서만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착공 신고 건수는 2천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183건에 비해 7.3% 줄었다.
착공 면적도 92만9천586㎡로 전년 같은 기간 92만3천724㎡에 비해 다소 줄었다.
반면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유류의 항만 물동량은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유류 물동량은 126만8천814t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3만4천351t에 비해 22.7% 증가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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