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외국인선수 27명 계약 마쳐, 새얼굴 12명 중 7명이 상한액인 100만 달러 받아…켈리와 요키시는 5년 동행, 삼성은 2년 연속 풀시즌 동행[마니아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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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리그에 대비한 외국인선수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21일 현재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치지 못한 곳은 2022 시즌 통합우승의 SSG랜더스를 비롯해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 등 3개 구단으로 3명만 미계약 상태다.
여기에 데이비드 뷰캐넌은 4년 연속 삼성과 동행해 삼성 구단 최장수 외국인선수가 됐고 댄 스트레일리(롯데)는 2020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재계약을 포기했다 뒤늦게 대체 외인으로 다시 KBO로 돌아와 4년차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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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현재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치지 못한 곳은 2022 시즌 통합우승의 SSG랜더스를 비롯해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 등 3개 구단으로 3명만 미계약 상태다.
LG는 지난 6일 외국인타자로 아브라함 알몬테를 총액 80만 달러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가 메디컬테스트에서 이상이 생겨 계약 철회를 한 뒤 보름이 넘게 지났지만 소식이 없다.
이와 달리 SSG와 NC는 아직 투수 1명씩과 미계약이다.
SSG는 8일 숀 모리만도의 대체 투수로 총액 77만 5000달러로 커크 맥카티를 영입하고 이어 11일에는 후안 라가레스의 후임으로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총액 100만 달러로 계약했으나 나머지 투수 1명을 영입하지 못하고 있다.
또 NC는 지난 9일 타자인 제이스 마틴을 100만달러에 계약한 뒤 20일에야 현역 메이저리거인 에릭 페디를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사실 SSG와 NC는 팀의 에이스인 윌머 폰트와 드류 루친스키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선언한 뒤 줄곧 투수쪽 영입을 미루고 있었다. 이 바람에 폰트와 루친스키의 메이저리그 행이 무산되면 KBO 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21일 루친스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1+1년 총액 800만 달러에 합의했다는 외신 소식이 전해졌고 폰트는 아직 소식이 없지만 KBO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미 계약을 마친 27명의 외국인선수 가운데 12명이 KBO 리그에 첫 선을 보이게 되고 나머지 15명은 유경험자다.
KBO 유경험자 가운데 눈길을 끄는 외국인선수는 입단 동기로 5년차를 맞게되는 케이시 켈리(LG)와 에릭 요키시(키움)다.
호세 피렐라(삼성)는 2017~2019시즌까지 삼성의 외인타자 성공신화를 쓴 다린 러프와 함께 삼성 외인타자로 3년 연속 동행을 이어간다.
2020시즌 20승을 올린 라울 알칸타라는 3년만에 다시 KBO로 복귀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역시 2020시즌 테일러 모터의 대체로 들어와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방출됐던 에디슨 러셀이 키움에 다시 둥지를 틀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2년 풀시즌을 함께 하는 외국인선수는 아담 플럿코(LG)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알버트 수아레즈(삼성) 찰리 반즈(롯데)로 4명이며 대체 선수로 시즌중에 합류했다가 2023시즌까지 함께 하는 외인은 웨스 벤자민, 앤서니 알포드(이상 kt) 잭 렉스(롯데) 페릭스 페냐(한화) 등 4명이다.
2023시즌에 새롭게 선을 보일 외국인선수는 커크 맥카티, 기예르모 에레디아(이상 SSG) 아리엘 후라도(두산) 보 슐서(kt) 숀 앤더슨, 아도니스 메디나(이상 KIA) 에릭 페디, 제이슨 마틴(이상 NC) 딜런 파일, 호세 로하스(이상 두산) 버치 스미스, 브라이언 오그레디(이상 한화) 등 12명이다.
12명 가운데 첫해 최고액인 100만 달러를 풀로 받은 외인은 에레디아, 후라도, 앤더슨, 페디, 마틴, 로하스, 스미스 등 7명이나 된다.
KBO 유경험자이건 아니면 처음으로 KBO 문을 두드린 외국인선수들은 모두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외국인선수 제도가 시행된 1998년 첫해에만 중도 방출 선수만 없었을뿐 2022시즌 12명을 비롯해 매년 10명 내외가 중도에 퇴출됐다.
과연 2023시즌에는 몇 명이 중도에 짐을 싸 고향으로 돌아가게 될 지 두고 볼일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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