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총학생회 측 “이범수 갑질 의혹 제보 0건, 자퇴설 사실무근”[공식]

황혜진 2022. 12. 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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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부장 이범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신한대학교 총학생회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신한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12월 21일 공식 SNS를 통해 "현재까지 제보자의 신원을 비롯해 제보 건에 대한 정확한 증언이나 실체가 확인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학교와 전문적인 TF 팀을 꾸려 한 치 의혹이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적인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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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겸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부장 이범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신한대학교 총학생회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신한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12월 21일 공식 SNS를 통해 "현재까지 제보자의 신원을 비롯해 제보 건에 대한 정확한 증언이나 실체가 확인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학교와 전문적인 TF 팀을 꾸려 한 치 의혹이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적인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총학생회 측은 "일부 언론에서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기반으로 학교 및 해당학과, 본교 학생들, 사건에 연루된 교수님까지 피해를 가하고 있다"며 이범수가 학부장으로 재직 중인 공연예술학부가 소득 분위에 의해 A반, B반으로 나눠졌다는 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총학생회 측은 "해당 건은 본교 법인 감사팀과 학생팀, 학과 사무실, 학과 학생회를 통해 여러 번 교차 확인했다. 소득 분위가 아닌 성적에 의해 분반되며 학생 개인 사정이 있을 시 분반 변경까지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이범수의 갑질로 학생이 이미 절반 넘게 자퇴하거나 휴학했다는 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범수가 학생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다는 의혹 관련해서도 "학생 익명 제보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증언 및 물증이 없다"며 "학생회 자체적 조사에서 현재 0건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학생회 측 자체 조사와 별개로 신한대학교 측은 법무감사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신한대 측은 지난 8일 뉴스엔에 "법무감사팀 조사가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관련 사항에 대해 알지 못한다. 결과가 언제 나올지도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범수는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범수는 12월 7일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범수 측은 "수업 일정과 관련해 학교 측과 논의를 거친 결과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학교 측의 답변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올해는 드라마 한 편과 영화 한 편의 촬영 일정으로 평일에 수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갑작스러운 촬영 일정 변경으로 인해 교무처에 사전에 일정을 통보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했고 이후 보충 수업 등을 통해 성실히 수업을 해왔다. 학생들의 개별 학습 일정에 맞추지 못한 점은 사과드린다. 또 이 부분과 관련해 학생들과의 소통이 미진했다면 그 점은 반성하며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 그러나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다"며 진상 파악을 위한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와이케이 측은 14일 '죽어야만 끝나는 학교생활'이라는 주장, 빈부에 따라 반을 나눠 학생을 차별했다는 주장, 학생들의 군 휴학을 막았다는 주장 등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범수는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표하며 교수로서 본인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향후 학생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학생들을 이해하려 다가가는 교수가 될 것을 다짐한다"며 허위사실에 기초한 악의적인 콘텐츠, 게시글 및 모욕적인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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