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몸값 확 낮춘 바이오노트, 코스피 입성 첫날 주가 '훨훨'

안서진 기자 2022. 12. 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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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기업인 바이오노트가 코스피 상장 첫날 급등세다.

바이오노트에게 이번 코스피 상장은 바이오 컨텐츠·동물진단 글로벌 탑3(Top3) 기업이 되기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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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기업인 바이오노트가 코스피 상장 첫날 급등세다./사진=바이오노트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기업인 바이오노트가 코스피 상장 첫날 급등세다.

22일 오전 10시5분 기준 바이오노트는 시초가 대비 1020원(10.22%) 오른 1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9000원)보다 소폭 오른 9980원에 형성됐다.

바이오노트는 지난 2003년 3월 설립된 질병 진단키트 등 의료용품 제조 업체다. 지난 3분기 기준 매출액 4538억원, 당기순이익 2432억원을 달성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감염성 바이러스 질병 관련 제품 개발을 위한 BL-3(Biosafety Level 3)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메르스, 원숭이두창 등 고위험 병원체를 배양할 수 있고 새로운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바이오노트 측의 설명이다.

바이오노트에게 이번 코스피 상장은 바이오 컨텐츠·동물진단 글로벌 탑3(Top3) 기업이 되기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상장 후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 M&A에 있어 보다 유리해진 포지셔닝, 우수한 인재 영입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빠르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는 "올해 하반기 공모주 최대어로 꼽히는 바이오노트의 IPO를 성공적으로 완주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며 "상장 후 높아진 브랜드, 대외신인도, 우수 인재 영입 등을 기반으로 이미 진행 중인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가속화해 성장의 결실을 투자자들과 함께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오노트는 지난 12월8~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37개 기관이 참여했고 공모금액은 936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9170억원 수준이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각각 3.29대1,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초 바이오노트는 희망 공모가액으로 1만8000~2만2000원을 제시했지만 대다수 기관의 희망 범위 아래 가격을 써내면서 하단 기준 절반 가격인 9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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