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터 김지연, 내년 2월 독일 선수와 맞대결

UFC 김지연 vs 만디 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유일의 여자 UFC 파이터 김지연(33)이 세 번째 보너스 사냥에 나선다.

김지연은 2023년 2월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스피박 대회에서 동갑내기 만디 뵘(33·독일)과 맞붙는다.

김지연은 지난 세 차례 경기에서 두 번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를 받았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는 대회 최고의 명승부를 벌인 선수 두 명에게 주어진다.

뵘은 총 전적 7승 2패를 기록한 선수다. 18살부터 MMA 수련을 시작한 베테랑이다.

김지연은 "상대에 대한 특별한 생각은 없다. 무조건 확실하게 이겨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김지연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기 장소인 라스베이거스의 명문팀 신디케이트 MMA에서 존 우드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UFC 플라이급 컨텐더 조앤 우드를 비롯한 정상급 동료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지연은 "국내에서 같은 체격의 여자 훈련 파트너를 찾기 어렵지만, 여기는 비슷한 체격의 여자 선수들이 많아 다양한 파트너와 실전 훈련을 할 수 있다. 좋은 에너지를 주는 팀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너무 즐겁게 배우고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승리할 경우 플라이급 랭킹 재진입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김지연은 통산 9승 6무 2패(UFC 3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연은 "이번엔 꼭 완벽하게 승리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더 열심히 준비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