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화주·차주 직접 연결하는 AI 플랫폼 '더 운반' 출시

민경하 2022. 12. 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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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화주와 차주를 직접 잇는 인공지능(AI) 기반 운송 플랫폼을 출시한다.

CJ대한통운은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는 운송 플랫폼 '더 운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최형욱 CJ대한통운 운송 플랫폼담당 경영리더(상무)는 "혁신물류기술을 통해 폐쇄적인 운송시장이 투명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착한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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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AI 기반 디지털 운송 플랫폼 더운반 출시

CJ대한통운이 화주와 차주를 직접 잇는 인공지능(AI) 기반 운송 플랫폼을 출시한다. 폐쇄적인 운송시장을 투명하게 만들어 화주, 차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CJ대한통운은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는 운송 플랫폼 '더 운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주가 화주용 운반웹에 가입 후 출발지, 도착지, 화물 종류, 수량 등 정보를 올리면 차주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해당 정보를 확인·선택 후 운송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더 운반은 영세한 차주가 겪어 온 불합리한 중개수수료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화주와 차주가 플랫폼을 통해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중간 과정에서 중개업자에게 지급되던 과도한 수수료가 낮아질 수 있다. 화주 물류비용이 낮아짐과 동시에 차주 수입은 향상된다.

그간 운송시장은 화주, 차주 모두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중개업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높은 수수료가 발생되고 운송 서비스 품질은 악화됐다. 편의성 높은 직접 연결 플랫폼이 활성화된다면 시장 자율에 따라 투명하고 합리적인 운송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은 물류 빅데이터와 운송 전문성을 토대로 완성도 높은 플랫폼을 구현했다. 화물의 유형과 규모, 운행거리 등 운송 정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함께 기상상황, 유가, 계절요인 등 다양한 외부 정보를 학습한 AI가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낸다. AI가 화주 등록 정보에 맞춰 가장 알맞은 차주를 찾아 매칭을 제안하며 차주의 현재 위치, 운행 선호구간 등을 고려한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무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차주들은 중개업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로 운송장을 받았으며 정산과정도 수 일에 걸쳐 수기로 진행해 왔다. 더 운반 플랫폼을 이용하면 화주정보, 운임정보 등 운송에 필요한 정보가 한 눈에 파악되며 운송장 취득, 익일 운임정산 등 모든 행정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CJ대한통운은 AI 기반 매칭 기술과 최적 경로 탐색 기술을 고도화해 왕복 운송 노선을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차주가 편도 운송 이후 돌아올 때도 운송을 이어서 할 수 있다. 한 번 싣고 가면 빈 차로 돌아오는 '공차' 문제가 해소되고 차주 수입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형욱 CJ대한통운 운송 플랫폼담당 경영리더(상무)는 “혁신물류기술을 통해 폐쇄적인 운송시장이 투명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착한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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