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백넘버 7을 77로 바꿔라'…알 나스르, 호날두 입단 준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이적이 임박했다.
스페인 '마르카' 등 언론들은 호날두와 알 나스르가 세부 조항에 합의를 마쳤고, 최종 사인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알 나스르 이적이 곧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알 나스르는 무려 2억 유로(2740억원)의 연봉을 마련했다.
상황이 호날두 이적으로 급박하게 흐르자 알 나스르도 본격적으로 호날두 입단 준비를 하고 있다. 연봉은 이미 제시를 했으니, 지금 가장 급한 것이 알 나스르 백넘버 7번을 수여하는 일이다.
호날두는 백넘버 7번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입 시절을 제외하고 항상 7번을 달았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7번은 호날두의 몫이었다. 그 누구도 호날두와 같은 팀에서 호날두의 7번을 넘볼 수 없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알 나스르도 백넘버 7번을 준비했다. 스페인의 '아스'에 따르면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게 7번을 주기 위해 기존 백넘버 7번 선수의 번호를 77번으로 바꿨다"고 보도했다.
기존의 알 나스르 7번은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출신 윙어 자로리딘 마샤리포브다. 그는 2011년 알 나스르에 입단했고, 알 아흘리 등으로 임대를 다녔다. 그는 졸지에 7번을 뺏기게 생겼다.
실제로 알 나스르가 백넘버 7번의 호날두 유니폼을 이미 만들었다는 루머도 떠돌고 있다. 이 매체는 "알 나스르의 상징적인 노란색 유니폼에 7번이 새겨진 호날두의 유니폼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팬들에 의해 목격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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