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고른 가장 잘 다듬은 말 ‘열린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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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동안 외국어를 우리말로 가장 적절히 다듬은 말에 '열린 쉼터'가 꼽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올해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 일환으로 46개의 외국어를 다듬었고, 전문가 논의와 국민 의견을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다듬은 말 중 가장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은 대체어는 '오픈 스페이스'를 바꾼 '열린 쉼터'였다.
도시 계획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놀이 활동이나 편안함을 주는 공간을 의미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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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6개 외국어, 우리말 바꿔 긍정적 평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 한해 동안 외국어를 우리말로 가장 적절히 다듬은 말에 ‘열린 쉼터’가 꼽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올해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 일환으로 46개의 외국어를 다듬었고, 전문가 논의와 국민 의견을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낯선 외국 용어를 알기 쉬운 말로 바꾸고 있다. 국어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한 새말모임을 통해 논의한 뒤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다듬은 말로 선정한다.
또 ‘민간 우주 개발’(뉴 스페이스),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현지 조달’(로컬 소싱)도 90% 이상의 호응을 받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내년에도 어려운 용어를 잘 다듬어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쉽게 바꾸어야 하는 외국어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건 ‘영 케어러(81.9%)’였다. 장애나 질병을 겪는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가리킨다. 국립국어원은 대체어로 ‘가족 돌봄 청년’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큐레이션 커머스(79.1%)’, ‘코워킹 스페이스(78.8%)’ 같은 단어가 있었고, 각각 ‘소비자 맞춤 상거래’, ‘공유 업무 공간’으로 바꿔 쓸 수 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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