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수연, 유작 ‘정이’로 내년 1월 20일 만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2. 12. 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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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세상을 떠난 故(고) 강수연의 유작인 SF 영화 '정이'(감독 연상호)가 오는 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연 감독은 "(정이는) 구상 단계부터 강수연 선배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영화"라며 "한국영화를 상징하는 분이 영화의 중심을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은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2011년) 이후 11년 만의 장편영화 '정이'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뇌출혈로 쓰러진 뒤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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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추모 사이트. 사진|강수연 가족
올해 5월 세상을 떠난 故(고) 강수연의 유작인 SF 영화 ‘정이’(감독 연상호)가 오는 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영화는 인류가 심각한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 22세기를 배경으로 피난처 ‘셸터’에서 발생한 내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로 인해 인류는 새로운 터전 쉘터를 만들어 우주로 이주하고, 군수 AI 개발 회사 크로노이드는 끝없는 내전 중 수많은 작전에서 승리를 이끈 전설의 용병 윤정이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AI 전투용병 정이의 개발을 끊임 없이 시도한다.

‘정이’ 포스터. 사진I넷플릭스
세계 최고의 첨단기술로 탄생한 전투형 AI 정이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은 세련된 영상미와 연상호 감독 만의 색다른 세계관이 고스란히 담겼다. 스펙터클하고도 화끈한 리얼 전투 액션을 기대케 한다.

특히 고 강수연은 극 중 뇌 복제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연구소 팀장 서현 역을, 주인공 정이 역은 배우 김현주가 각각 맡았다.

영화 ‘부산행’을 만든 연상호 감독이 연출했다. 연 감독은 “(정이는) 구상 단계부터 강수연 선배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영화”라며 “한국영화를 상징하는 분이 영화의 중심을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은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2011년) 이후 11년 만의 장편영화 ‘정이’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뇌출혈로 쓰러진 뒤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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