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재단 이사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선임

우형준 기자 2022. 12. 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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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지명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국제회계기준(IFRS) 이사회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FRS는 지난 20일 이 전 실장을 IFRS 재단 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이 전 실장은 내년 1월1일부터 곽수근 전 이사(전 서울대 교수)에 이어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IFRS 재단 이사회는 재단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IFRS 해석위원회(IC) 등 산하기관을 감독하는 기구입니다.

재단 이사회는 산하기구의 위원을 임명하고, 재단의 정관 개정과 예산 승인 등을 담당합니다.

이사회는 총 2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사는 비상근 명예직으로 매년 세 차례 회의를 진행합니다.

아울러 IFRS 재단은 박정혁 삼성생명 회계전문위원을 재단 내 회계기준 자문기구인 '글로벌 재무제표 작성자 포럼(GPF) 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GPF 위원에 한국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GPF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국제회계기준 제정 시에 중요하게 고려하는 투자자와 작성자의 의견을 수집하는 주요 통로로, GPF의 논의 사항은 기준제정 과정에서 고려됩니다.

이번 선임은 한국이 2011년 도입된 IFRS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그동안 쏟아온 노력의 결실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IFRS 재단 이사회 이사는 재단 내 주요 기구 인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회계기준·지속가능성 기준 관련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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