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년단대회 개최 맞춰 '후대 중시' 기조 부각…"시련 속에도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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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제9차 조선소년단대회 개최를 맞아 "후대를 위한 사업은 최우선적인 중대사"라며 당의 후대 중시 기조를 한껏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우리 조국은 후대 사랑의 힘으로 전진하는 강국이다'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당의 후대 육성 사업을 선전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상보'를 통해 "위대한 당 중앙의 한없이 숭고한 후대 사랑에 떠받들려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가 온 나라의 축복 속에 열린 12월"이라며 대회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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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소년단대회 맞아 환영·충성 분위기 띄우기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제9차 조선소년단대회 개최를 맞아 "후대를 위한 사업은 최우선적인 중대사"라며 당의 후대 중시 기조를 한껏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우리 조국은 후대 사랑의 힘으로 전진하는 강국이다'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당의 후대 육성 사업을 선전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당의 후대 사랑이 형편이 어려웠던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문은 "해방 후 나라 형편이 그처럼 어려운 속에서도 학용품 보장 문제, 전쟁고아들을 잘 키우며 애육원과 육아원에 대한 투자를 늘릴 문제가 토의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2월에는 육아법을 제정해 어린이들에게 유제품을 비롯한 영양식품을 국가 부담으로 공급하고, 전국의 신입생들에게 새 교복과 신발, 가방을 공급하는 등 김정은 총비서의 '후대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고 선전했다.
그러면서 "조건이 좋고 모든 것이 풍족할 때 받아안은 사랑보다 어려울 때 받아안은 사랑이 더 뜨거우며 보답의 마음도 더 강렬해지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시련 속 당과 국가의 혜택을 받고 자란 세 세대들이 충성심도 높아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신문은 또 경제 발전과 국방력 강화도 후대들을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증유의 엄혹한 시련 속에서도 경제발전을 위한 과감한 조치들을 취하고 국가방위력 강화에 계속 큰 힘을 넣고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절대적 힘을 비축하고 있는 것도 결국은 우리 후대들이 행복만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힘겨울수록 후대들에게 정성을 더 쏟아붓고 사랑의 힘으로 공산주의 미래를 향해 완강하게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김 총비서의 뜻이라며 최고지도자의 후대 사랑도 거듭 부각했다.
신문은 이날 1면과 2면, 4면에서 당의 후대 육성 기조와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회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평양 시민들의 소식도 전했다. 소년단대회 개최에 맞춰 분위기를 띄운 모습이다.
신문은 삼지연 현지지도에서 김 총비서를 만났던 중학생, 차도 다니지 않는 산골학교에서 온 학생 등 이번 대회의 '특별한' 참가자들을 소개하며 이것도 '당의 사랑'이라고 묘사했다.
또 "뜻깊은 새해를 앞둔 시기에 미래의 주인공들을 위해 진행되는 오늘의 대회는 우리 인민의 정신력을 총폭발시키는 계기"라면서 이번 대회를 연말 결속을 위한 계기로 삼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5년 만에 열리는 제9차 소년단대회 참가자들은 앞서 20일 평양에 도착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상보'를 통해 "위대한 당 중앙의 한없이 숭고한 후대 사랑에 떠받들려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가 온 나라의 축복 속에 열린 12월"이라며 대회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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