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계약에 16대 주장까지…양키스 레전드 향하는 저지

이지은 2022. 12. 22. 0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에런 저지(30)가 제16대 주장으로 선임되며 팀 레전드로 향하는 길목에 섰다.

양키스는 22일(한국시간) 저지와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주장 선임 소식을 함께 밝혔다.

저지 이전 주장을 맡은 선수는 양키스 간판 유격수 데릭 지터로, 1995년 빅리그 데뷔해 2014년 은퇴할 때까지 양키스에서만 뛴 후 2021년 MLB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키스와 9년 3억6000만 달러 'FA 역대 최고액' 계약
8년간 공석이던 주장직 맡아…'전임' 지터도 직접 축하
저지 "깜짝 놀라…역대 주장 살펴보면 크나큰 영광"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에런 저지(30)가 제16대 주장으로 선임되며 팀 레전드로 향하는 길목에 섰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왼쪽)와 데릭 지터. (사진=Getty Images via AFP)
양키스는 22일(한국시간) 저지와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주장 선임 소식을 함께 밝혔다.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저지가 없는 양키스는 상상할 수 없다”며 그에게 주장직을 제안했고, 저지는 “깜짝 놀랐다. 역대 주장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크나큰 영광”이라며 이를 수락했다.

1903년 창단된 양키스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지만 역대 주장으로 선임된 건 저지까지 단 16명 뿐이다. 저지 이전 주장을 맡은 선수는 양키스 간판 유격수 데릭 지터로, 1995년 빅리그 데뷔해 2014년 은퇴할 때까지 양키스에서만 뛴 후 2021년 MLB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이후 8년 간 공석이었던 자리는 팀 간판 타자로 자리잡은 저지가 물려받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터도 직접 참석해 후임을 향해 축하를 건넸다.

올해 초 저지는 양키스의 7년 2억1350만 달러(약 ㅇ억원)의 연장 계약 제안을 거부한 뒤 ‘커리어 하이’를 썼다. 2022시즌 아메리칸리그(AL) 역대 한 시즌 최다 62홈런 신기록을 경신하며 61년 만의 ‘청정’ 홈런왕으로 등극했다.

비시즌 FA 시장에 나온 저지를 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한 복수의 빅마켓 구단들이 쟁탈전에 나섰다. 그러나 결국 저지는 원 소속팀과 도장을 찍고 잔류를 택했다. 양키스는 9년 3억6000만달러(약 4750억원)라는 FA 역대 최고액으로 대우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