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도네시아에 50호점 오픈…"K-푸드 강화"

임현지 기자 2022. 12. 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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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땅그랑 시 남부 지역에 50번째 점포이자 36번째 도매점인 '세르퐁(Serpong)점'을 신규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마트 자체 피자 브랜드인 '치즈앤도우' 인도네시아 1호점도 세르퐁점에 선보인다.

김창용 롯데마트 해외본부장은 "팬데믹이 끝을 보이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50호점을 2년 만에 오픈했다"며 "세르퐁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유통업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 투자와 영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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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마트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땅그랑 시 남부 지역에 50번째 점포이자 36번째 도매점인 '세르퐁(Serpong)점'을 신규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세르퐁은 150만명이 주거하고 있는 남부 땅그랑 시 인구 밀집 지역이다. 20~30대 인구 구성비가 34.1%(전국 평균 대비 +2.8%)인 지역이다.

1인당 GDP가 인도네시아 전체 1인당 GDP의 약 2.5배가 넘는 고소득 전문직이 다수 거주하는 특수 상권이다. 현재 오피스, 쇼핑몰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상권을 아우를 수 있는 현대식 유통 채널은 부족한 상황이다.

롯데마트 세르퐁점은 지역 유일한 현대식 도매점이다. 단층 구조 4628㎡(1400여평) 규모인 매장 면적의 80% 이상을 식품 매장으로 채웠다.

소매 유통업자 고객의 편의성과 현지 고객들의 트렌드를 고려한 특화존들을 마련했다.

▲상권의 핵심 고객인 호레카(HORECA·호텔, 레스토랑, 카페의 약자) 사업자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상품들을 모아놓은 'HORECA 센터' ▲현지 노점·상점을 운영하는 업주 전용 소용량 상품을 모아놓은 '리테일러 존', ▲북미, 호주 등의 상품을 모아놓은 '글로벌상품 존' 등이다.

롯데마트 세르퐁점에서는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K-푸드 개발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Food Innovation Lab(이하 FIL)을 통해 양념치킨, 유부초밥, 떡볶이, 크림소보로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 자체 피자 브랜드인 '치즈앤도우' 인도네시아 1호점도 세르퐁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2008년 인도네시아 할인점 '마크로(Makro)' 19개 점을 인수하며 대한민국 유통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현재 35개의 도매점과 14개의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평균 10% 가량 연 매출이 성장하며 전체 사업의 큰 축으로 발돋움했다.

회사 측은 현지 '그로서리 1번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도시와 고속도로 지선 상에 도매점과 소매점을 늘려가며 인도네시아의 물류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해외본부장은 "팬데믹이 끝을 보이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50호점을 2년 만에 오픈했다"며 "세르퐁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유통업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 투자와 영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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