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4600억' 초대박 FA에 이어 양키스 역대 16번째 주장 선임

2022. 12. 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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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애런 저지(30)가 양키스의 역대 16번째 주장으로 선임됐다.

저지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의 주장이 됐다. 저니는 지난 7일 양키스와 다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9년 3억 6000만 달러(약 4600억 원)다. 양키스는 2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저지와의 FA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저지는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2순위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6년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뒤 계속해서 양키스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왔다. 이번 시즌에는 570타수 177안타 62홈런 131타점 타율 0.311 OPS 1.111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대단한 활약 후 대박 FA 계약을 맺은 저지는 양키스의 주장으로 선임돼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저지는 "이것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 양키스를 통해 성장한 것이 내가 아는 전부다. 내 피, 땀, 눈물은 한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이 팀을 위해 뛰고 이 도시와 팬들을 위해 뛰는 것이다"라며 "내가 한 도시에서 계속해서 야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정말 믿을 수 없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양키스는 2014년 데릭 지터를 끝으로 주장을 선임하지 않았다. 8년 만에 새로운 주장이 탄생한 것이다. 저지는 "나는 서먼 먼슨, 루 게릭, 론 기드리, 윌리 랜돌프, 지터, 돈 매팅리 등의 명단을 다시 봤다"라며 "훌륭한 야구 선수일 뿐만 아니라 경기와 양키스의 훌륭한 앰배서더들이다. 이것은 내가 가볍게 여기지 않는 믿을 수 없는 영광이다"라고 했다.

저지의 다음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양키스는 2009년에 우승한 뒤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라갔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발목 잡혔다. 저지는 "뉴욕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일들이 많다"라며 "나는 그 일을 끝내고 내 뒤에 올 다음 그룹을 위해 이곳에 유산을 남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주장으로 선임된 애런 저지(좌)와 전 주장 데릭 지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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