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대학생, 내년엔 하루 한 끼 무료로 먹는다

김동현 2022. 12. 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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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루 한 차례 식사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도 측은 도내 대학생들에게 교내 급식시설 및 일반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하종목 도 기획조정실장은 "약 360억원 정도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역 대학생들 생활을 지원함으로써 학생 및 학부모의 가처분 소득 증가, 음식점 매출 증가를 통한 내수 진작 효과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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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예산 360억원 소요 예상"…이르면 내년 하반기 시행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상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루 한 차례 식사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지난 21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남형 청년정책' 브리핑에서 도내 대학 재학생들에 대해 학식 지원 정책 등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경남 내 한 대학교 학생식당에서 재학생이 식사하고 있다. [사진=KBS 경남 화면 캡처]

지난 3월 전국 대학생네트워크의 '2022 전국 대학생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 47%가 입학 후 가장 부담되는 지출로 식비를 꼽았으며 대학생 40%가 생활비 부족으로 식사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이에 도 측은 도내 대학생들에게 교내 급식시설 및 일반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연간 학사일수를 150일로, 1식 규모를 4천원으로 계산할 경우 대학생 1인에게 연간 최대 60만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소속 회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학식 가격 인상 반대 및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와의 행정절차 협의, 구체화를 통한 예산 확보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방침이다.

하종목 도 기획조정실장은 "약 360억원 정도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역 대학생들 생활을 지원함으로써 학생 및 학부모의 가처분 소득 증가, 음식점 매출 증가를 통한 내수 진작 효과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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