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로 바다의 기뢰 잡는다···국산 소해헬기 2026년까지 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이저로 해상의 지뢰인 '기뢰'를 잡는 국산 소해헬기가 2026년까지 개발돼 2030년부터 전력화된다.
방위사업청은 22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소해헬기체계개발사업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개발 완료 후 2030년까지 소해헬기 대대가 창설돼 이번 국산 소해헬기의 전력화가 이뤄지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477억원 투입···해상로 보호 효과
2030년 소해헬기 대대 창설 키로
레이저로 해상의 지뢰인 ‘기뢰’를 잡는 국산 소해헬기가 2026년까지 개발돼 2030년부터 전력화된다.
방위사업청은 22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소해헬기체계개발사업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다. 사업비는 총 3477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해군의 기뢰대항능력을 보강하고, 해상교통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기뢰란 함정 등에 닿으면 폭발하도록 수상 및 수중에 설치되는 폭발장치다. 국산 소해헬기는 레이저 탐지 장치 등으로 수상 및 수중의 기뢰를 찾아낸 뒤 제거할 수 있다. 방사청은 앞서 지난 10월 제안서 평가결과 KAI를 협상대상업체로 선정했다. 이후 약 2개월간 협상을 거쳐 이번에 계약이 체결됐다. 이로써 해군용 첫 국산 소해헬기 개발이 본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개발 완료 후 2030년까지 소해헬기 대대가 창설돼 이번 국산 소해헬기의 전력화가 이뤄지게 된다.
김종태 방사청 항공기사업부장(공군준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소해헬기가 개발됨으로써 해군은 신속하고 입체적인 소해작전이 가능해지며, 국가 수 · 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이 해상교역으로 운반되는 우리나라의 주요 항구 및 해상교통로를 보호할 수 있는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소해헬기가 국산화돼 대거 전력화되면 유사시 우리 군이 빠르게 북한에 상륙해 적의 퇴로를 막고, 중공군의 남하를 조기에 저지할 수 있게 된다. 앞서 한국전쟁 당시 우리측 연합군이 추진했던 원산상륙작전은 북한이 설치한 기뢰에 막혀 약 10일간이나 지연됐다. 그 동안 중공군이 빠르게 남하하는 바람에 아군은 장진호전투 등에서 중공군에 밀려 고전하다가 북진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후퇴함으로써 현재의 남북분단 상황이 고착화됐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담배 피지마' 훈계에…중학생이 엄마뻘 女에 '날아차기'
- '결혼지옥' 의붓딸 엉덩이 찌른 새아빠…경찰, 조사 착수
- '주 4일 일하고 월 450만원'…편의점 알바 어디길래
- '어, 삼성 옷 입었네'…이재용 베트남 출장길 패딩룩은
- SNS서 만난 10대女 8명…50대 노숙자 살해 '충격'
- '이루 아닌 내가 운전'…女프로골퍼, 범인도피 혐의 검찰 송치
- 호텔주인 꿈꾸다 개미 지옥될판…'이자비용만 4배' [시그널]
- '감동 그 자체'…中서 3800만뷰 터진 현대차 영상 뭐길래
- 한동훈, 리허설서 '떨린다' 반복? 법무부 '악의적 허위보도'
- '월급 한 푼 안 쓰고 14년 모아야 서울 내 집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