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공개 디즈니 플러스, 이젠 증명해야 할 때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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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한지 13개월째이지만 여전히 부진은 계속되고 있고, 터진 드라마는 단 한 편도 없다.
디즈니플러스(디즈니+)는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지난해 11월 12일 국내에서 론칭한 OTT 서비스로, 서비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방대한 콘텐츠와 저렴한 가격 등으로 주목받았다.
디즈니플러스는 부진을 끊기 위해 다양한 오리지널 드라마와 예능들을 선보여왔지만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초반부 몰입도를 높이고 화제성을 키우기 위해 3회를 동시 공개한 뒤 추후 한 주에 한 회씩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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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론칭한지 13개월째이지만 여전히 부진은 계속되고 있고, 터진 드라마는 단 한 편도 없다. 이젠 정말로 증명해 내야 할 때다. 디즈니플러스가 온 힘을 쏟고 있는 '카지노'는 과연 이 하락세를 끊어낼 수 있을까.
디즈니플러스(디즈니+)는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지난해 11월 12일 국내에서 론칭한 OTT 서비스로, 서비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방대한 콘텐츠와 저렴한 가격 등으로 주목받았다. 이런 관심을 반증이라도 하듯 디즈니플러스는 론칭 첫날 60만 명에 가까운 사용자 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하지만 순간에 불과했다. 열흘 만에 하루 사용자 수는 40만까지 추락했고, 1년이 넘도록 반등에 실패하고 있다. 현재는 넷플릭스는 커녕 티빙과 웨이브, 쿠팡플레이에도 밀려 국내 OTT 랭킹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부진을 끊기 위해 다양한 오리지널 드라마와 예능들을 선보여왔지만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특히 드라마 쪽의 성적이 처참하다. 올해 1월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시작으로 '그리드' '사운드트랙#1' '키스 식스 센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형사록' '3인칭 복수' '커넥트' 등 8개 작품을 선보였지만 이중 성공작이라 부를 만한 작품은 전무하다. 몇 개의 작품은 방송됐는지도 모를 만큼 조용한 분위기 속에 종영하기도 했다.
OTT 작품만을 비교해 순위를 매긴 굿데이터 OTT 화제성 순위에서도 디즈니플러스의 작품은 늘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작품이 방송 당시 톱10 안에 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최근 공개된 '커넥트' 역시 12월 2주차 순위에서 웨이브 '약한 영웅 Class 1', 티빙 '술꾼도시여자들2'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더군다나 '커넥트'는 디즈니플러스가 론칭 때부터 고집해오던 순차 공개 방식을 최초로 깼던 작품이었으나 큰 파장을 일으키진 못하며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그렇다고 디즈니플러스 입장에선 성공작 하나 없이 올해를 마무리할 순 없는 노릇.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디즈니플러스는 현재 연달아 공개할 두 작품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중이다. 먼저 오늘(21일) '카지노'(감독 강윤성)가 공개된다. '카지노'는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강렬한 이야기로, 특히 최민식의 2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김주령 등이 활약한다. 디즈니플러스는 초반부 몰입도를 높이고 화제성을 키우기 위해 3회를 동시 공개한 뒤 추후 한 주에 한 회씩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시즌2도 확정된 상태다. 기존 16부작에서 절반씩 나눠진 형태로, 시즌2는 시즌1이 종료되고 3주 뒤에 스트리밍 될 계획이다.
다음으로는 '무빙'(감독 박인제)의 출격이 예정돼 있다. '무빙'은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등의 출연 역시 기대 포인트이지만 이미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웹툰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원작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두 작품의 제작비는 각각 200억과 500억 원으로, 이전 오리지널 작품들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투입됐다. 디즈니플러스가 두 작품에 얼마나 힘을 쏟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과연 13개월 동안 부진만 기록하던 디즈니플러스가 이 두 작품을 통해 5위라는 굴욕스러운 순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디즈니플러스, '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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