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 암 악화..."병원에서 크리스마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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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암이 더욱 악화되어 입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펠레는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이다. 82세의 펠레는 2021년 9월부터 대장암과 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펠레의 건강 소식에 브라질 국민들은 쾌차를 염원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축구 팬들은 지난 6일 열린 한국과의 16강 맞대결에서도 펠레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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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암이 더욱 악화되어 입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펠레는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이다. 82세의 펠레는 2021년 9월부터 대장암과 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펠레는 20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로 '축구 황제'라는 칭호까지 붙은 선수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3회를 이뤄내기도 했고, 육각형 공격수로 드리블, 패스, 골 결정력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펠레는 1956년 산투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1974년까지 활약했고, 한 클럽에서만 665경기를 소화하며 647골을 터트렸다. 이후 뉴욕 코스모스로 이적한 펠레는 3시즌 간 더 활약을 펼치다 은퇴했다. 펠레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공식전 통산 830경기를 뛰어 767골을 터트리며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하지만 어느덧 82세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펠레는 암으로 치료를 받으며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매체는 "상파울루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은 펠레의 상태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했으며, 현재 심장 및 신장 기능 장애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펠레의 딸도 SNS를 통해 상황을 전했다. 그녀는 "아버지는 현재 의료진의 보살핌 아래 입원해 있다.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는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큰 위안이 된다"라며 응원 메시지에 고마움을 전했다.
펠레의 건강 소식에 브라질 국민들은 쾌차를 염원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축구 팬들은 지난 6일 열린 한국과의 16강 맞대결에서도 펠레를 응원했다. 브라질 팬들은 응원석에서 "펠레, 쾌차하시길"이라는 문구와 함께 대형 걸개를 내걸기도 했다.
브라질 선수단도 펠레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브라질 선수단은 한국전이 끝난 뒤, 대형 걸개를 준비해 단체 사진을 찍은 뒤, 승리를 펠레에게 바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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