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중단한 尹대통령, 대신 ‘국민 직접 소통’ 나섰다

박상훈 2022. 12. 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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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한 지 한 달 이상 지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출입기자단을 거치는 도어스테핑 대신 '국민 직접 소통' 방식을 통해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을 거치는 도어스테핑이나 신년 기자회견 대신 '국민 직접 소통'으로 소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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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 추진성과 및 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21. yes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한 지 한 달 이상 지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출입기자단을 거치는 도어스테핑 대신 ‘국민 직접 소통’ 방식을 통해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공지를 내놨다. 이후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 재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추진 역시 잠정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을 거치는 도어스테핑이나 신년 기자회견 대신 ‘국민 직접 소통’으로 소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이어 지난 15일 국정과제점검회의 등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를 두 차례나 생중계하며 대국민 홍보에 집중한 것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민 패널 100명과 156분 동안 생중계로 각종 국정 현안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으며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과 건강보험 개편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또 정부 부처 신년 업무보고의 형식을 기존 독대 방식에서 벗어나 ‘대국민 보고’ 형식으로 변경했다. 그간의 성과와 내년도 업무계획을 정책 수요자인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18일 “지난 7월 첫 업무보고는 신임 장관이 향후 국정과제를 독대 보고하는 형식이었지만 이번 신년 업무보고는 2년차를 맞아 그간의 성과와 내년도 업무계획을 대통령 뿐 아니라 국민께 직접 보고하는 대국민 보고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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