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경쟁자 또 온다…울버햄프턴, 브라질 공격수 영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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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황희찬(26)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로 이적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면서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쿠냐를 잡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해설했다.
쿠냐는 황희찬처럼 최전방과 2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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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방송은 20일(현지시간) "몇 주간 협상을 이어온 울버햄프턴과 쿠냐 측이 구두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합의가 최종 타결된다면 쿠냐는 2022-2023시즌을 임대 형태로 뛴 후 완전 이적하게 된다.
이적료 규모는 최대 4천만유로(약 546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BBC는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쿠냐를 잡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해설했다.
쿠냐는 황희찬처럼 최전방과 2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다.
왕성한 활동량을 토대로 한 적극적인 전방 압박이 장점으로 꼽히며, 브라질 출신 공격수답게 탈압박과 드리블 돌파 등 기술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정력은 약점으로 꼽힌다. 2021-2022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 6골을 넣은 쿠냐는 올 시즌 11경기에 나섰지만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그는 올해 6월 서울에서 치러진 평가전에서 벤투호와 맞붙기도 했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다.
현재 리그 꼴찌인 20위(2승 4무 9패·승점 10)로 처진 울버햄프턴은 강등을 피하기 위해 반등이 절실하다.
지난달 초 훌렌 로페테기(56) 전 세비야(스페인) 감독을 선임해 전열을 재정비한 울버햄프턴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올 시즌 주로 교체로 출전하는 등 입지를 다지지 못한 황희찬도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경쟁에 임하고 있다.
올 시즌 들어 황희찬의 포지션 경쟁자들이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었다.
윙어부터 최전방 투톱 자리까지 소화하는 포르투갈 공격수 곤살루 게드스(26)가 지난 8월, 베테랑 중앙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34·스페인)가 9월에 합류했다.
다행히 최근 황희찬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극장 골을 터뜨린 여세를 몰아가고 있는 중이다.
황희찬은 이날 홈에서 열린 질링엄(4부 리그)과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2골 모두에 관여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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