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디발라의 정중앙 킥…골키퍼 조언 덕분이었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2022. 12. 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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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

아르헨티나의 승부차기 두 번째 키커로 나선 파울로 디발라(AS로마)는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한 가운데를 선택했다.

디발라는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를 통해 "결승전 승부차기 때 한 가운데로 찬 것은 마르티네스의 조언 덕분이다. 나는 원래 골문 구석으로 차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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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디발라. 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

아르헨티나의 승부차기 두 번째 키커로 나선 파울로 디발라(AS로마)는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한 가운데를 선택했다. 요리스는 오른쪽으로 몸을 날렸고, 디발라의 정중앙 킥에 골망이 출렁였다.

앞서 프랑스 2번 키커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의 실축이 나온 상황이었지만, 조금은 과감한 선택이었다. 게다가 디발라는 연장 후반 승부차기를 위해 투입되면서 경기 감각도 아직 올라오지 않은 상태였다.

2대1로 앞선 아르헨티나는 프랑스 3번 키커 오렐리앵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의 실축까지 나오면서 4대2로 승리, 월드컵을 들어올렸다.

디발라의 과감한 선택 뒤에는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의 조언이 있었다.

디발라는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를 통해 "결승전 승부차기 때 한 가운데로 찬 것은 마르티네스의 조언 덕분이다. 나는 원래 골문 구석으로 차려고 했다"고 말했다.

골키퍼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었다.

디발라는 "마르티네스가 상대가 실축한 다음에는 가운데로 차라고 했다. 골키퍼는 분명 옆으로 몸을 날릴 것이라고 설명했다"면서 "마르티네스의 조언을 듣고 가운데로 찼고, 승부차기에 성공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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