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도어 있는데 코레아 영입…메츠의 유격수 교통 정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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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뉴욕 메츠로 급선회한 카를로스 코레아(28)가 3루수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가 망설이는 사이 메츠가 갑자기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결국 코레아는 12년 3억1500만달러에 메츠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메츠는 오히려 타격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코레아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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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뉴욕 메츠로 급선회한 카를로스 코레아(28)가 3루수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코레아의 메츠 이적에 대해 분석하는 칼럼을 통해 내년 시즌 메츠의 내야진을 전망했다.
코레아는 당초 샌프란시스코행이 유력했다.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13년 3억5000만달러)까지 알려지며 입단이 기정사실화됐다.
하지만 최종 관문인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망설이는 사이 메츠가 갑자기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결국 코레아는 12년 3억1500만달러에 메츠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이적이었다.
하지만 메츠의 코레아 영입 소식이 전해진 뒤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가졌다. 이미 메츠엔 프란시스코 린도어라는 걸출한 주전 유격수가 있기 때문이다. 주포지션이 유격수인 코레아와 포지션이 겹쳐 비효율적인 영입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메츠는 이미 이에 대한 대비도 해놨다. ESPN은 "코레아는 친구이자 푸에르토리코 팀 동료인 린도어와 함께 뛰기 위해 3루수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코레아가 포지션 변경을 하는 방향으로 내야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레아의 3루 이동으로 기존 3루수였던 베테랑 내야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는 백업 혹은 지명타자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ESPN은 예상했다.
메츠는 오히려 타격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코레아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코헨 구단주는 뉴욕 포스트에 "우리는 한 가지가 더 필요했고 그것이 이번 계약"이라면서 코레아와 계약에 흡족해했다.
한편 메츠는 올 겨울에만 총 9명의 선수와 계약을 맺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이들을 영입하는 데 들어간 총 지출은 무려 8억610만달러다.
ESPN에 따르면 메츠는 내년에만 선수단 연봉으로 약 3억8400만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메츠가 부과해야할 사치세만 1억1100만달러에 이른다. MLB 역사상 그 어느 팀도 메츠의 지출 규모를 넘지 못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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