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해연 "남편,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사망, 아들 홀로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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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길해연이 하늘로 떠난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길해연은 '여장부 스타일'이 된 계기가 무엇이냐고 묻자 "남편이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운을 뗐다.
길해연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남편 조원호가 2007년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길해연은 이어 "당시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며 "출연 중이던 연극도 해내야 했고, 아들과 어머니를 챙겨야 하는 가장이 되어야 했다 보니 용감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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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해연은 21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길해연은 ‘여장부 스타일’이 된 계기가 무엇이냐고 묻자 “남편이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운을 뗐다. 길해연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남편 조원호가 2007년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길해연은 이어 “당시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며 “출연 중이던 연극도 해내야 했고, 아들과 어머니를 챙겨야 하는 가장이 되어야 했다 보니 용감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을 이었다.
진행자 김구라는 “남편과 사별하기 전에는 여장부 스타일이 아니셨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길해연은 “원래는 문학소녀였다. 여고 시절엔 문예반 반장이었다”고 웃으며 답했다.
홀로 아들을 키우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냐는 물음에는 “아들이 어릴 때부터 신장의 사구체에 문제가 생겨 다량의 단백질을 배설하게 되는 질병인 신증후군을 앓았다”며 “부종이 심할 땐 얼굴까지 부어오르곤 했다”는 얘기를 꺼냈다.
그는 이어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돈이 한 푼도 없었지만 아들에게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만화 공부를 하고 싶어한 아들을 위해 학원도 끊어주고 비싼 그림도구도 사줬다. 내색하진 않았지만 그때 결제를 하고 난 뒤 손이 덜덜 떨렸다”고 고백했다.
길해연은 “당시 ‘앞으로 나 혼자 이런 일들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지’ 하면서 걱정했는데 살다 보니 되더라. 해냈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아들이 일본에서 만화 공부를 하다가 돌아왔는데 심장이 뛰는 일이면 계속하라면서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을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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