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세이야, 일본 WBC 대표팀 뛴다…WBC 공식 SNS 장식
김경학 기자 2022. 12. 22. 09:12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스즈키 세이야(28·시카고 컵스)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WBC 측이 전했다.
WBC는 2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즈키가 2023 WBC 일본 야구대표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외야수 스즈키는 2013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줄곧 히로시마에서 뛰다 올해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계약 규모는 5년 총액 8500만달러(약 1091억원)였다. 빅리그 첫해 14개 홈런을 때린 스즈키는 OPS 0.770으로 나쁘지 않은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일본은 앞서 2006년과 2009년 WBC에서 우승한 바 있는 WBC 강국이다. 다만 스즈키는 2017년 대회에서 14타수 3안타에 그쳤다.
MLB.com은 “일본은 스즈키의 빅리그 경험이 WBC에서 더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일본은 이번 대회 강력한 로스터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즈키 외에도 오타니 쇼헤이와 다르빗슈 유, 사사키 로키도 뛸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라고 일본 대표팀 소식에 주목했다.
코로나19로 2년 연기돼 열리는 이번 WBC에는 기존 16개국에서 4개국이 더 늘어난 20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내년 3월10일 일본에서 열리는 조별리그에서 ‘숙적’ 일본과 진검 승부를 벌인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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