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북한서도 팥죽 풍습…남북 공유하는 몇 안 되는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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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4절기상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인 22일 남측과 마찬가지로 팥죽을 먹는 풍습 등을 소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늘은 동지날' 제하 기사에서 "동지날에 우리 인민은 그 맛과 향기, 모양과 색깔이 독특한 동지죽을 먹는 것을 풍습으로 여겨왔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동지죽을 먹으면서 한해를 돌이켜보기도 하고 이웃들과 서로 나누어들면서 화목을 도모하는 것은 우리 인민의 오랜 풍습의 하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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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북한은 24절기상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인 22일 남측과 마찬가지로 팥죽을 먹는 풍습 등을 소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늘은 동지날' 제하 기사에서 "동지날에 우리 인민은 그 맛과 향기, 모양과 색깔이 독특한 동지죽을 먹는 것을 풍습으로 여겨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최근 동지죽 경연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요리사의 인터뷰를 싣고 동지죽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요리사는 "예로부터 우리 인민은 동지날에 오그랑이(새알심)를 둔 팥죽을 쑤어서는 이웃 간에 서로 나눠 먹으면서 화목을 도모했고 또 그로부터 동지날에는 열집의 팥죽을 맛본다는 말도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소리, 노동신문도 동지의 의미와 풍습을 소개하는 기사를 잇달아 보도했다.
통신은 "동지죽을 먹으면서 한해를 돌이켜보기도 하고 이웃들과 서로 나누어들면서 화목을 도모하는 것은 우리 인민의 오랜 풍습의 하나"라고 전했다.
남북이 순수하게 함께 기념하는 명절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에서 동지는 그나마 우리 민족이 지금까지 공유하는 몇 안 되는 세시풍속이다.
동지죽 풍습은 북한에서 2016년 국가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으로 등록됐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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