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저지, 데릭 지터 뒤를 잇는다···양키스 새 캡틴 선임
김은진 기자 2022. 12. 22. 09:02
에런 저지(30)가 8년 동안 비어있던 뉴욕 양키스 주장을 맡았다.
양키스 구단은 22일 저지와 계약을 공식 발표한 뒤 기자회견에서 주장 선임 사실을 발표했다.
저지는 9년간 3억6000만달러(약 4750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해 양키스에 잔류했다. 그리고 역대 15명밖에 없었던 양키스 주장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양키스는 2003년부터 주장이었던 데릭 지터가 2014년을 끝으로 은퇴한 이후 주장을 선임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아무에게나 주지 않는 명함을 저지가 이어받았다.
저지는 올해 62홈런을 쳐 올려 61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고 리그 MVP로 선정됐다. 시즌 뒤 FA가 돼 이적 가능성으로 주목받았지만 역대 FA 사상 최고액 계약으로 양키스에 잔류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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