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연봉 '2740억'이 가능한 이유, 연봉 지원하는 곳 따로 있다

2022. 12. 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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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스포츠워싱(Sportswashing)'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스포츠워싱이란 국가나 조직이 스포츠 정신과 게임 열기를 앞세워 인권 유린 등과 같은 부정적 평판을 세탁하려 하는 움직임을 뜻한다. 이번에 카타르가 스포츠워싱을 앞세워 중동 최초의 월드컵을 개최했고, 이에 용기를 얻은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가 2030년 월드컵 개최를 노리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스포츠워싱으로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시도하고 있다. 카타르를 본 받아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스페인의 '마르카' 역시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호날두 영입을 바라고 있다. 알 나스르의 호날두 영입은 국가적인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행 역시 스포츠워싱의 일부라고 풀이했다. 현재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세부 합의는 마쳤고 최종 사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알 나스르가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제시한 연봉은 상상을 초월한다. 무려 2억 유로(2740억원)다. 세계 축구 선수 연봉 1위. 현재 1위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2배가 넘는 역대급 금액이다.

호날두 영입이 국가적 정책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아무리 '오일 머니'를 장착한 알 나스리라고 해도 2억 유로의 연봉은 말이 안 되는 수준이다. 알 나스르의 위상,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경쟁력 등을 봐도 현실성이 없다. 하지만 이를 현실로 만들려 한다. 핵심 동력이 있다. 클럽이 아니다. 국가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게 2억 유로의 연봉을 제시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호날두 연봉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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