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택·토목사업 등 임원 11명 퇴진

김노향 기자 2022. 12. 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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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2위(2022년) 현대건설이 올해 정기인사에서 상무 이상 임원 11명을 퇴진시켰다.

올해 물러나는 임원 중에 주택사업본부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시공단장 등 현대건설의 굵직한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이들이 포함돼 조직쇄신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2023년도 임원인사에서 올해 12월31일자로 전무 2명과 상무 9명 등 총 11명의 퇴임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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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지난 20일 2023년도 임원인사에서 올해 12월31일자로 전무 2명과 상무 9명 등 총 11명의 퇴임을 결정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시공능력평가 2위(2022년) 현대건설이 올해 정기인사에서 상무 이상 임원 11명을 퇴진시켰다. 올해 물러나는 임원 중에 주택사업본부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시공단장 등 현대건설의 굵직한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이들이 포함돼 조직쇄신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2023년도 임원인사에서 올해 12월31일자로 전무 2명과 상무 9명 등 총 11명의 퇴임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에서 33년간 자리를 지킨 김태균 주택사업본부장(전무)은 올해를 끝으로 물러난다. 지난해 전무로 승진해 1년 만의 퇴임이다.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는 올 3분기 8조76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매출 대비 절반 이상인 57%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과 부동산 경기침체 상황에서 김 전무의 교체는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자동차 사옥 건립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최원호 GBC시공단장(전무)도 물러나게 됐다. 최 전무도 지난해 승진해 1년 만에 자리를 떠난다. 시공단은 서울시로부터 GBC 105층 착공 허가를 받고도 강남구청과 인·허가, 설계변경 문제로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외 ▲김종윤 마케팅분양실장(상무) ▲조상열 사우디마잔 가스처리공장 부대시설공사 현장실장(상무) ▲최문정 플랜트사업본부PD(상무) ▲이규재 싱가포르지사장(상무) ▲한기현 글로벌사업부PD(상무) ▲양상우 커뮤니케이션 실장(상무) ▲이형민 토목플랜트법무팀장(상무) ▲차승용 GBC개발사업단 총괄기획담당(상무)도 퇴임 예정이다. 홍승기 상무는 현대스틸산업으로 자리를 옮긴다.

임원 승진자는 3명 배출됐다. 김태희 건축사업부장(상무) 이한우 전략기획사업부장(상무) 윤정일 구매사업부장(상무)은 내년 1월1일자로 전무 승진한다.

신규 임원은 ▲이화섭 공공기여대상사업 직접제공시설공사 2공구 현장소장(이하 책임매니저) ▲김지훈 고대안암 융복합의학센터 1-2차 현장소장 ▲백운호 주택사업본부PD ▲신국현 도시정비영업1팀장 ▲이문영 SM12 사업수행팀장 ▲한재형 플랜트해외입찰팀장 ▲배창훈 신사업투자개발실장 ▲안계현 건축주택연구팀장 ▲노재학 자카르타지사장 ▲이수영 통합구매팀장 ▲이장훈 국내사업지원팀장이 상무 선임됐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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