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의 도전은 계속된다…”원하는 트로피 없이 맨시티 안 떠나”

김환 기자 2022. 12.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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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유럽 정상에 서길 바라고 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회, FA 커뮤니티 실드 2회, 총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런 과르디올라 감독도 맨시티에서 차지하지 못한 트로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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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유럽 정상에 서길 바라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느덧 맨시티에서 7년차를 맞이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회, FA 커뮤니티 실드 2회, 총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과르디올라 감독은 중동 자본이 들어온 이후 부흥이 시작된 맨시티를 잉글랜드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만든 인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지난 몇 시즌간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있는 리버풀과 EPL을 양분하는 수준의 강팀이 됐고, 세계 축구의 전술 트렌드를 이끄는 팀으로 여겨졌다.


그런 과르디올라 감독도 맨시티에서 차지하지 못한 트로피가 있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인 ‘빅 이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지막 UCL 우승은 바르셀로나에 있던 2010-11시즌이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를 지도했지만 유난히 UCL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트로피에 가장 근접했던 2020-21시즌에는 결승전에서 첼시에 패배해 고개를 숙여야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지막 과제다. 맨시티는 UCL 우승을 해야 진정한 유럽의 강자로 인정받는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UCL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하기 전까지 맨시티를 떠날 생각이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과의 EFL컵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UCL 트로피가) 우리가 원하는 트로피라는 것을 인정한다. 우리가 우승하지 못한다면 이곳(맨시티)에서 내 경력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UCL 우승 도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계약을 2년 연장했다. 맨시티 팬들은 기뻐할 만한 소식이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동행을 이어 가기로 결정한 이유가 UCL 우승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UCL 우승이) 내가 계약을 연장한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난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물론 우리는 우리가 가지지 못한 UCL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난 우리가 조만간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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