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아모레퍼시픽, 4분기 실적 기대 못 미칠듯… 매출 회복 가시성 보여줘야”

정현진 기자 2022. 12. 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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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2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리오프닝과 동남아 지역 등의 매출 확대로 향후 매출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생겨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로 "중국 광군제 매출 부진에 따라 손익이 악화됐고, 중국에서 마몽드 매장이 철수하면서 관련 재고가 환입됐기 때문"이라면서 "또 북미에서 '타타하퍼' 인수와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인식되고, 마케팅 비용도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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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2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리오프닝과 동남아 지역 등의 매출 확대로 향후 매출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생겨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중립’, 목표 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오프화이트가 협업해 출시한 한정판 제품인 ‘프로텍션 박스’./아모레퍼시픽 제공

박은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올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71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숫자지만 컨센서스(488억원)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로 “중국 광군제 매출 부진에 따라 손익이 악화됐고, 중국에서 마몽드 매장이 철수하면서 관련 재고가 환입됐기 때문”이라면서 “또 북미에서 ‘타타하퍼’ 인수와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인식되고, 마케팅 비용도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 지역의 리오프닝 효과, 북미 시장에 64%에 이르는 고성장세를 보였음에도 면세와 중국 매출이 각각 51%, 23% 감소하면서 전사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최근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대중국 수요가 회복됐고, 비중국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2년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대중국 비중은 35%까지 하락했고, 북미 지역을 포함한 비중국 비중은 16%까지 상승했다. 2021년 각각 49%, 12%를 기록한 데 비하면 대중국 비중이 크게 줄었다.

박 연구원은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라 내수 체력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제는 가시성 있는 매출 회복을 보여야 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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