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미분양관리지역 지정되나…아파트 물량 더딘 소진에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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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국내 주택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든 가운데 원주도 최근 대량 발생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의 소진이 더뎌 언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월말 952세대로 다소 줄었지만 소진 폭이 저조해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사정권에 들었다.
그러나 원주는 현재 미분양 관리지역에 지정되지 않고 있다.
매달 발표되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공고도 올 9월을 끝으로 멈춰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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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국내 주택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든 가운데 원주도 최근 대량 발생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의 소진이 더뎌 언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는 사업 예정자가 분양보증을 발급받기 위해 예비심사 혹은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절차를 까다롭게 해 신규 공급 물량을 조절하겠다는 취지다.
원주는 지난해부터 상당기간 미분양 제로(0) 지역이었으나 올 10월 들어 두 곳의 신규 아파트에서 1170세대의 미분양 물량이 쏟아졌다.
11월말 952세대로 다소 줄었지만 소진 폭이 저조해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사정권에 들었다.
그러나 원주는 현재 미분양 관리지역에 지정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지정 기준 검토에 나섰기 때문이다.
매달 발표되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공고도 올 9월을 끝으로 멈춰선 상태다.
이는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시, 미분양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낙인효과로 수요자들이 청약을 기피하게 돼 미분양 사태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정 기준이 개선돼도, 원주의 경우 줄지은 신규 아파트 공급 계획으로 상황 악화 우려가 있어 지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지정 시 부작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규 공급 제한, 중도금 무이자와 같은 업계 자구책 마련 등으로 미분양이 보다 빨리 해소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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