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0대 이상 코로나 치사율 1.69%… 낮아졌지만 방심 못해
일본에서 지난 7~8월의 코로나 확진자를 대상으로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80대 이상은 중증화률이 1.86%였고, 치사율이 1.69%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계절성 독감의 중증화율 2.17%, 치사율 1.73%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60~70대에선 치사율은 0.18%로, 계절성 독감(0.19%)과 큰 차이가 없었다.
22일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치사율을 과소평가했을 가능성도 있어, 계절성 독감과 단순 비교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1년전인 2021년 7~10월 분석과 비교하면, 치사율은 떨어진 게 확연하게 드러난다. 당시엔 80세 이상의 치사율은 무려 7.92%였고, 60~70세는 1.34%였다. 60세 미만은 0.08%이었다. 하지만 올해 7~8월 조사 분석에선 모든 연령대에서 계절성 독감과 비슷한 수준까지 치사율이 떨어진 것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의 질병 분류를 독감 수준으로 낮춰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아사히신문은 “21일 확진자 수는 20만 6418명으로, 8월 25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2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주일 간은 전주 대비의 18%정도 늘었고, 중증자수나 사망자수도 증가했다. 계절성 독감도 확산 추세다. 지난 5~11일 일주일간 일본 5000여 곳의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독감 환자 수의 평균은 0.25명이었다. 독감 유행기 진입의 기준이 되는 1.00명을 밑돌곤 있지만 전년 동기(0.01명)보다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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