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지마" 훈계에···중학생이 엄마뻘 女에 '날아차기'

김경훈 기자 2022. 12. 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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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중학생이 길을 가는 4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찍으며 조롱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1일 대구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남자 중학생 두 명은 지난 18일 새벽 4시30분쯤 대구시 서구 내당동 거리에서 4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가해 중학생들과 현장에 함께 있었던 또래 학생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이들의 폭행 장면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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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화면 캡처
[서울경제]

두 명의 중학생이 길을 가는 4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찍으며 조롱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1일 대구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남자 중학생 두 명은 지난 18일 새벽 4시30분쯤 대구시 서구 내당동 거리에서 4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가해 중학생들과 현장에 함께 있었던 또래 학생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이들의 폭행 장면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보면 가해 중학생들은 피해 여성에게 신발을 던지며 시비를 걸은 뒤 태권도를 하듯 발로 차는 바람에 여성은 바닥에 그대로 고꾸라졌다. 여성이 휴대전화를 들고 신고하려 하자 가해 학생은 다시 여성을 때리고, 날아차기를 했다.

가해 학생들은 인근에 사는 중학생들로, 범행 직후 달아났다. 이들은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말을 듣고 격분해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게 폭생을 당한 여성은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이 촉법소년 나이를 넘어선 만큼 공동 폭행 혐의를 적용해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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