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의붓딸성추행 논란 사과에도 폐지요구 빗발+경찰조사
‘결혼지옥’ 제작진이 아동성희롱 논란에 사과했지만 시청자의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질 않는 모양새다.
MBC 시청자 참여 게시판에는 22일 현재 “‘결혼지옥’을 폐지해달라”는 항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아동 성추행 장면을 방송에 내보냈다는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은 지난 21일 사과했지만 시청자들의 폐지 요구가 끊이질 않고 있는 것이다.
MBC 예능 프로그램 ‘결혼지옥’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양육관 차이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부를 조명했다. 이 과정에서 남편이 의붓딸에게 지나친 스킨십을 하는 장면이 방송에 나왔다. 의붓딸의 거부의사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스킨십은 멈추지 않았다.
해당 장면은 ‘아동 성추행이 아니냐’는 시청자의 지적과 함께 이를 방송에 내보낸 제작진을 향한 비판이 들끓었다.
시청자들이 방송심의위원회에 접수한 관련 민원이 2900여 건이 넘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제작진은 지난 21일 사과문을 내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제작진은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며 “제작진과 오은영 박사는 이 가정과 아동 문제를 방송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의 사과와 별도로 경찰 조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해당 아동이 거주하고 있는 전북 익산경찰서는 아동 성추행 관련 신고가 여러건 접수받았다. 익산경찰서는 “‘결혼지옥’ 관련한 내용을 여성청소년팀에서 사건 접수한 상황”이라며 “해당 사건은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결혼지옥’ 제작진은 지난 19일 문제의 장면이 담긴 방송분의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JX 김준수, BJ에 4년간 협박당해 8억 뜯겨···범행여성 구속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새소식’ 알린 율희-최민환, 싸늘하거나 응원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