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향한 빅리거 '관심폭발'…에드먼-레프슈나이더도 이강철호 합류?[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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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들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 열기가 뜨겁다.
클레이턴 커쇼, 마이크 트라웃 등 빅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내년 WBC에 선을 보인다.
트라웃은 일찌감치 미국 대표팀 참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근엔 커쇼의 합류까지 결정됐다.
옐리치는 조부가 일본계 미국인 3세로, 규정상 WBC에서 일본 대표팀 합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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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메이저리거들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 열기가 뜨겁다.
클레이턴 커쇼, 마이크 트라웃 등 빅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내년 WBC에 선을 보인다. 트라웃은 일찌감치 미국 대표팀 참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근엔 커쇼의 합류까지 결정됐다. 이런 가운데 내셔널리그의 강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까지 일본 대표팀 합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옐리치는 조부가 일본계 미국인 3세로, 규정상 WBC에서 일본 대표팀 합류가 가능하다. 옐리치는 2017 WBC에서 미국 대표로 뛰면서 첫 우승에 일조한 바 있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롭 레프슈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의 이강철호 합류 여부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에드먼과 레프슈나이더는 지난달 발표된 WBC 관심명단 5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에드먼과 생후 5개월만에 미국으로 입양됐던 레프슈나이더 모두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뛸 수 있다.
에드먼은 포수를 제외한 내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야수. 지난해부터 세인트루이스의 주전 2루수로 입지를 굳히면서 발군의 활약을 보여줬다. 홈런 수는 적지만 빠른 발과 뛰어난 수비 능력, 장타 생산 능력을 고루 갖춘 타자로 활용도가 높은 편. 합류가 성사된다면 올해 빅리그에서 입지를 다진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환상의 키스톤 콤비를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프스나이더는 2015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쳐 올해 보스턴에서 활약했다. 주전은 아니지만 뛰어난 장타력을 앞세워 새 시즌 보스턴과 연장 계약을 성사시켰다. 중심타선에 충분히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으로 분류된다.
에드먼의 합류는 사실상 대표팀 선택에 달린 눈치. 에드먼 스스로 WBC 한국 대표 출전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고,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도 에드먼의 출전을 허가한 상태다. 다만 레프스나이더는 그동안 한국 대표팀 출전 여부에 대한 의사 표명을 하지 않았다는 게 걸린다. 보스턴과 계약을 연장하면서 새 시즌 관리가 더 중요해진 상황도 변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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