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에이스의 찬사 “아가메즈 형이 부상으로 빠졌지만…지한이가 잘해주고 있어” [MK인터뷰]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2. 12. 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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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이가 잘해주고 있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30, 25-14, 25-23, 25-17)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OK금융그룹(승점 24점 8승 7패)을 내리고 3위로 올라선 이날, 우리카드를 이끈 승리로 주인공은 에이스 나경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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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이가 잘해주고 있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30, 25-14, 25-23, 25-17)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승점 24점(9승 6패)을 기록한 우리카드. OK금융그룹(승점 24점 8승 7패)을 내리고 3위로 올라선 이날, 우리카드를 이끈 승리로 주인공은 에이스 나경복이다.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나경복이 아가메즈의 빈자리를 메우는 김지한에게 박수를 보냈다. 사진=KOVO 제공
특히 나경복은 2세트가 끝나기도 전에 시즌 세 번째, 개인 6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이날 나경복은 블로킹 5개, 서브 3개 포함 26점(후위공격 9개)에 공격 성공률 69.23%를 기록했다. 아가메즈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경기 후 만난 나경복은 “이날 경기를 지면 OK금융그룹과 승점 차가 나기에 부담이 컸던 경기였다. 선수들이 잘 뭉쳐 이길 수 있었다. 다행이다”라고 총평했다.

2세트 22-12에서 강력한 서브에이스로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그는 “그 전부터 알고 있었다. 서브 컨디션이 워낙 좋았기 때문이다. 서브 득점이 나온 후 감독님께서도 말씀해 주셨다”라고 웃었다.

아가메즈가 없는 상황에서도 2연승을 달리고, 또 3위로 올라섰다. 나경복을 비롯한 김지한, 송희채의 사이드 공격수와 이상현, 박준혁의 미들블로커 라인이 매 경기 힘을 내며 만든 결과다.

그는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우리 몫을 해야 한다. 아가메즈가 부상에서 빠졌지만, 지한이가 그 몫을 잘해주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말을 이어간 나경복은 “시즌 초반에는 우리 선수들 간의 호흡이 안 맞았다. 이후에 선수들과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눴고, 덕분에 잘 맞아가고 있다. 그리고 다 형들이어서 편하게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나경복은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올 시즌 종료 후 군 입대가 유력하다.

그는 “어차피 다녀와야 하는 곳이다. 똑같이 준비하고, 똑같은 마음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군대를 간다고 해서 배구를 안 하는 것도 아니다. 잠깐 다녀오는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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